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
보도 섀퍼 지음, 이병서 옮김 / 학원사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저자가 독자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형식으로 썼다는 점이 아닐까...? 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의 참여를 유도해 낸다는 점, 독자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생각을 하게 해준다는 점, 독자에게 지적 자극을 주고 도전 정신을 불어넣게 해준다는 점...뭐 이런 점들이 이 책의 곳곳에 진하게 배여있다.

저자는 젊었을 때에는 원래 굉장한 낭비가였다고 한다. 또한 저축하는 사람에 대해서 경멸해 마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26세에는 개인 파산 상태에 까지 이르렀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마치 사도 바울처럼...경제적 자유를 쟁취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아갔고, 오늘날에는 상당한 부를 이룩할 수 있었다.

젊었을 때 저자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점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현실을 개선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려졌던 문제들과, 또한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대해서 아주 감동적으로 서술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깐 저자는 머리가 아니고 몸으로 책을 썼다고나 할까? 머리로 쓴 글에 비해서 이 책은 몸으로 썼기에 읽는 사람도 저자가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참 괜찮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니 트리 키우기
로버트 G. 알렌 지음, 이종인 옮김 / 가야넷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역시나 미국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머니 트리라는 단어 자체에서도 그런 것을 조금 느꼈지만.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웬지 미국적인 것 이라고나 할까? 원래 미국이란 나라가 자본주의, 상업주의의 대명사 아닌가?

미국적인 것이 한국에는 적용될 수 없을까? 이 책의 앞부분..머니 트리를 키워라, 현재의 1달러는 미래에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소득 흐름을 다양화 시켜라...는 정말로 유익하고 단 한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빨간색으로 밑줄 쳐가면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주옥같은 글이라고 생각된다.

뒷부분으로 가면 머니트리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모두다 미국의 것이라는 점이다. 다우 존스 지수가 나오고, 또 부동산을 파는 방법, 경매로 물건 사는 방법 등등...얘기는 많지만 한국하고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기에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주식시장이 안정되지가 못해서 장기투자를 하면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또한 미국과는 달리 경매 부동산의 시가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원래 미국인들은 인덱스 펀드를 그렇게도 좋아하는 것인지...? 이 책에서도 인덱스 펀드와 뮤추얼 펀드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가지고 수익률을 뽑기가 어디 보통 어려운 일이던가? 또한, 뒷부분에 보면...창업에 대한 방법론이 나오는데 결정적으로 이부분은 90%이상 미국적인 것이다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B2B가 찬밥신세이지 않은가..?

전체적으로는 미국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마음이 아프지만, 다양한 돈의 흐름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리한 당신 왜 큰돈을 못 벌까
개리 벨스키 외 지음, 노지연 옮김 / 현실과미래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약간은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책이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 쓴 책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결코 항상 합리적일 수는 없다. 저자는 이런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심리학적 가설을 세우면서 분석하고 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는 항상 사례를 먼저 제시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맘속으로 답을 내리게 한 다음에 답을 맞춰보는 방식....이것은 퀴즈 책하고 똑같은 방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내리는 퀴즈들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뒷부분으로 갈수록...'이거 질문이 좀 이상한 거 아냐..?' 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가 돈에 대해서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일일이 지적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치를 가졌다.

하지만...개인적으로 저자의 의견에 수긍할 수 없는 부분등도 있는데...무조건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라 하는 것하고...퇴직금도 다른 돈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취급하라. 따라서 주식에 투자하라...뭐 이런 견해는 도저히 나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질 않는다. 물론, 100% 모든이를 만족시켜 주는 책이 어디 있으랴? 총평을 내린다면 퀴즈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은 나에게 길을 묻는 손님이다
앤드류 레키 지음, 문순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마크 트웨인이 돈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썼길래...? 신문에 나온 책광고를 보고 호기심에서 책을 읽어보았는데...글쎄...한 60점 정도라고나 할까? 책광고만 보고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이 책은 정말로 현실적이다. 그러니깐 속세의 사람들에게서 통용되는 '속물적인' 어떤 것들이라고나할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마크 트웨인이 언급한 내용들을 기술하고 있다. 마크 트웨인이야 원래 현실에 대해서 예리하게 풍자를 한 작가 아닌가...역시나...그이 날카로운 통찰력(물론 세속덕인 관점임)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으로는...이 책이 일관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주제마다 약 4 페이지의 문량정도로 짤막짤막한 내용이다라는 점이다. 그리고, 저자가 마크 트웨인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마크 트웨인이 쓴 내용은 대부분 호감이 갔었으나...그 뒷부분마다 저자가 한 논평들은 약간은 글쎄...맘에 들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마크 트웨인의 논지를 훼손했다고나 할까..?물론 저자에게 그런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저자가 마크 트웨인의 비범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어쨌든 그런 내용이 들었다.

총평을 내리자면...마크 트웨인이 쓴 부분은 90점 정도, 저자가 거기에 대해서 일일이 논평한 부분은 30~40점 정도. 전체적으로는 한 60점 정도...? 물론 이것은 본인의 견해일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는 모른다 - 이시형에세이
이시형 지음 / 이다미디어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당연히(?) 남자가 썼다. 여자가 과연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여자가 이런 글을 쓰기란 불가능하지 않을까? 전체적인 면을 본다면 남자의 관점에서 쓴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자는 여자의 속을 모른다. 여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책은 남자의 입장에서 남자의 심리를 아주 정확하게 정말로 '잔인할 정도로' 정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글을 읽으면서 '정말 잘 썼군'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시형 박사의 저서는 배짱으로 삽시다부터 거의 다 한 번 정도는 접해보았다. 이 책은...음 글쎄 뭐라고나 할까...남자는 밝히기 쑥쓰럽고, 여자는 인정하기 싫어할만한 다소 껄끄러울 수 도 있는 내용을 담았다.

내가 보기에는 남성의 '성적충동' 과 '공격성'이 연애의 과정에서 어떤 작용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의사로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여러 사례를 들어가면서 서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남자들마다 성격도 다르고 또 생각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소공약수라고나 할까..뭐 그런 평균적인 젊은 남자의 모습을 아주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기술했다. 물론 그 사실에 대한 가치판단은 읽는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어떤 현상에 대한 사실과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은 다른 영역에 속하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