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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관한 큰 책 ㅣ 리처드 칼슨 유작 3부작 2
리처드 칼슨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읽기 얼마전 사소한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로 이웃과 심하게 다툰적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던 상대방이 바로 이책에서 말하는 예의 '칠면조'였음을..
바로 그 '칠면조'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소중하고 행복해야 할 어느 저녁시간을 오롯이
뺐겼음을 깨닫게 되었다. 아울러 앞으로는 그깟 칠면조 때문에 기분 상하지 않을 교훈도
얻었음은 물론이다.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온갖 사소한 것에 대하여
스트레스 받지를 말며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에게 아껴두었던 사랑의 말과
행동 그리고 열정을 쏟으라는 저자의 말에 온전히 공감한다.
또 그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가족과 독자들과 이웃들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다
정말 운명적으로 강연길 비행기 안에서 길지 않은 생을 마감한 그의 삶도 극적이다.
저자는 살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상황들에 대하여
직장생활, 가족간의 삶,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에서 또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성별 자체에서 발생되는 온갖 사소한 이슈들을 놓고 그러한 사소함들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비생산적인 것임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며 설명해주고 깨닫게 해준다.
이책을 통해 돌이켜보면 정말 별것이 아닌 사소한 일상들로 인해 지나치게
신경쓰고 고민하고 또 무리하면서 늘 바쁘게 살았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일주일에 단 30분이라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선약을 만들고 지키기,
집에서 정말 특별한 휴가를 만끽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일상이지만
행복이 넘치는 순간 울리는 전화벨 받지 않기는 당장 써먹어야 할 유용한
행복지침이기도 하다.
늘 선물과도 같은 삶의 매일매일을 살아가면서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미지난 과거나 오지않은 미래에 대한 사소한 걱정들을 내려놓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들로
후회없는 우리의 삶이 채워져나갈 것이니 이책을 읽고 얻은 깨달음이
무엇보다 크고 소중한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