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명문 오닐 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
전진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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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아일랜드 국왕인 헤레몬 오닐의 충격적인 붉은 손 이야기는

이후 1500년 역사의 출발선에 서는 역사적인 의미 뿐 아니라 지속성장의

비결을 함축하는 것에서 쇼킹할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분명한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할 것이다.

 

붉은 손 이야기를 읽어가는 대목에선 최근 보았던 영화 쏘우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물론 쏘우의 한 장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죽기 아니면 살기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손목을 잘라서 던졌고

헤레몬 오닐은 26년간의 끔직한 대기근의 고통속에 새로운 낙원을

찾아 위대한 가문을 이끌어가기 위한 용기와 결단이었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손을 자른다는 의외성이나 과감성을 행동으로 옮겨 승리를 쟁취했다는 점에선

공통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책은 이 붉은 손이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를  그 희생적인 용단과

속전속결의 선점의 원리, 시련은 있어도 꿈꾸는 자에게는 견딜수 있는

힘이 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룬다는 진리, 가문의 대를 이어 철저하게

상징적인 의미를 교육하고 체계화시켜 유지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었던 비결등에서 찾아보면서 오늘날 개인과 기업의

생존과 지속성장에도 여전히 유효한 의미임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1500년의 가문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중지란으로 인한 파멸과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백작의 탈출'로

표출되듯 현재에 안주하다 경쟁력을 상실하고 내외부의 적으로부터

회피함으로서 멸망의 길에 들어선 점도 역설적인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1500년을 이어온 오닐가의 지도자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첨단 디지털 유목민으로서 결정적인 순간의 과감한 결단력과

적극적인 변화가 생존의 필수요소임을 역사가운데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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