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살아가면서 다들 한두번씩 느꼈을 법하다.. 그런데 그 마음을 3분만에 얻는 말하기의 기술이라니.. 책 제목부터 귀가 솔깃하다.. 세계 최고의 스피치 트레이너 명성에 걸맞는 저자의 스피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강연 스피치에 대한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메뉴얼화 한듯 보인다. 아무리 긴 강연이라 할지라도 단 3분으로 축약할 수 있듯 3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30초의 오프닝과 본격적인 본론 그리고 15초의 클로징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3분 스피치는 말 그대로 따라한다면 정말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3분짜리 만점 스피치 프로그램에서부터 48시간 말하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길던 짧던 상대방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인들에 대하여 설명하며 단순한 말투뿐 아니라 표정 손짓과 몸짓 그리고 옷차림 자세 입술모양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스피치 달인으로 향하는 노하우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이 모든것이 강연을 할 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 기본적인 원리는 변하지 않을터이니 상대방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은 각자가 판단하여 응용하면 될듯하며 개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조사를 남발하는 것이 어떠한 악영향이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되어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