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이와 민석이는 반에서 계주선수로서로를 추천해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빛나가자기를 추천하면서 예선을 통해잘 달리는 친구들이 대표로 나가게 되었어기동이는 다친 무릎때문에 걱정이 되었는데집으로 가는길에 갑자기 비가내리더니어두운 골목에 소원 마트가 보였어기동이는 그곳에서 신발도깨비인 앙괭이를만나서 자기신발을 건네주고 빨리 달릴 수 있는쌩쌩운동화를 받아왔어다음날 예선에서 거짓말처럼 기동이는 빠르게달려서 학교에 소문이 나서 형들이 같이달려보자고 찾아올 정도였어기동이는 학교에서 인기스타가 되었지만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민석이랑 함께 놀던때가생각나서 결국은 계주에서 쌩쌩운동화를 벗고 민석이에게 우승의 영광을 양보했어내가 도깨비신발을 신고 혼자서 잘 달려서 즐거운것보다 친구와 함께 축구도하고 맛있는아이스크림을 먹는 즐거움을 선택한거였어친구들은 소원마트에가면 도깨비에게 어떤 신발을 받아오고 싶어?우리집 어린이는 인기가 많아지는 운동화를신어보고 싶다네오늘밤 앙괭이를 만났으면 좋겠다..#그린애플#신발도깨비의소원마트#사과씨문고#신발도깨비#소원을빌어#우정#친구
반짝이는 햇살이 풀잎을 비추고 작은애벌래가 이파리를 먹던 금요일 아침,곰이 하늘 나라로 떠났어요비버와 두더지는 오래오래 곰을 그리워했어요 시간이 흘러 눈이내린 크리스마스에도곰이 먼저 떠나 속이상했어요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 꽃이 피어날때곰이 만들던 나무집에 가보았어요곰이 두더지를위해 만든 발판도 있었어요 숲속친구들은 곰이 완성하지 못한 나무집을모두 함께 완성했고 케이크를 먹으며창문을 열었더니 어두워진 밤하늘에 큰곰자리가빛나고 있었어요마치 함께나눈 추억을 영원히 잊지 않도록말이에요누군가 우리곁을 떠나게되면 잘 극복하는여러방법들이 있다고 알려주는것 같아요많이 슬프지만 계속 슬퍼만 할 수는 없잖아요함께했던 추억들을 기억하며 때로는 함께인듯웃으며 울며 잘 떠나보내는것도 서로를 위한일인것 같아요시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것처럼요..#도도#큰곰자리가떠오르면#추억#기억#시간#dodo#이별#상실#dodo그림책#그리움#별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지원의 호질을 그림책으로옮긴 거예요호랑이가 개를 잡아먹으면 술 취한듯 비틀거리고사람을 잡아먹으면 그 사람이 귀신이 되어호랑이 몸 곳곳에 붙어산대요호랑이는 몸 구석구석에 있는 귀신들과 대화한 후오늘의 사냥감을 선택했어요마을에서 덕망있는 북곽선비였어요그런데 그 마을 동쪽에는 아름다운 청춘과부동리자가 살았는데 어두운 밤에 둘이서 함께있는것을 보고 동리자의 아들들은 여우가조화를 부려 사람흉내를 내는것이라고 여겨몽둥이를 휘두르며 방으로 들이닥쳤는데북곽선생은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도망을쳤어요그러면서도 혹여나 누가 알아봐서 체면에 망신을 당할까봐 다리를 목덜미에 얹은 채도깨비처럼 춤을 추며 껑충껑충 뛰다가거름을 주려고 퍼 놓은 똥구덩이 속으로빠졌다가 겨우 빠져나왔어요그때 호랑이가 나타났지만 냄새가 지독해서잡아먹지는 않았어요대신 더러운꼴로 살살 비는 모습을 농부에게들켰지만 높은 하늘에게 겸손하게 절을하는것이라고 하고 도망갔어요옛날 양반네들의 잘못을 호되게 꾸짖는 책이에요옛날엔 얼마나 억울한일이 많았을지 정말상상이 안가요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그 때에대신해서 혼내주고 알려주는 이런 책들이있어서 조금은 답답함이 풀렸을것 같아요..*이책은 채손독서평단의 협찬으로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호랑이밥#꼬마이실#박지원#호질#호랑이의꾸지람#그림책#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자끈동:작고 단단한 물건이 갑자기 세게 부러져 도막이 나는 모양집안 어른께 받은 귀한 바늘을 매일매일쓰면서 소중한 연인 대하듯 쓴 편지같아요조선시대에 유씨부인이 쓴 고전 수필이래요남편을 일찍 잃고 삯바느질로 어려운 살림을이어가며 매일 손에 쥐고 했을 바느질을생각하니 조금 슬프네요바느질과 함께 기쁜일도 슬픈일도 함께했을 유씨부인에게 바늘이 얼마나 가깝고소중했을까요후세에 다시 만나 평생토록 생사고락을함께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에요조선시대 여인들의 힘들고 고달픈 삶이느껴지는 글이였어요우리 아이들도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아낄줄아는 마음이 조금은 생겼으면 좋겠어요..*이책은 채손독서평단의 협찬으로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꼬마이실#자끈동바늘이두동강#채손독#조침문#고전수필#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자끈동#바늘#
북태평양 한 가운데는 우리나라 면적의16배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대요그 플라스틱 쓰레기의 비율을 보니 한국이3번째래요이 책에서는 점점 커지는 쓰레기섬이태평양에서 더욱 더 많은 쓰레기들과만나더니 팔과 다리가 생기고 진짜 괴물섬이되었어요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라디오와 확성기까지붙여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어요그중 한글이 쓰여있는 쓰레기를 보고 한국을 찾아 오고 있었어요우리의 바다가 더러워지게 될까봐 오지 못하게 막으려다가 과거에 낚시를 하다가파도때문에 쓰레기가 떠내려갔던일이 생각나쓰레기섬의 몸에 있는 쓰레기들을 배로 실어나르기 시작했어요많은 사람들이 모두 쓰레기를 가져와서분리수거를 했어요쓰레기섬은 점점 작아져서 사라졌지만 남은 라디오에서 고맙다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분리된 재활용 쓰레기는 돗자리, 신발, 운동복,타이어등등으로 다시 만들어졌어요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서 더욱 반갑네요몇년전부터 아주 큰 문제인 쓰레기섬 이야기에요일부러 버린것도 있겠지만 사고로 떠내려간것도있을거에요누군가는 치워줘야 깨끗해지겠죠직접 바다로 나가서 치우지는 못하지만주변에서 혹은 자신이 쓴 쓰레기는 꼭 분리수거를 잘 해야할것 같아요그렇지 않으면 쓰레기섬이 아주 작은 우리나라를 공격해버릴수도 있으니까요..#춘희네책방#쓰레기섬괴물#재활용#분리수거#리싸이클#쓰레기섬#줍깅#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