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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선데이스쿨 -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는 다 모여라!
장보영 글, 박연옥 그림 / 예키즈 / 2014년 9월
평점 :
"똑바로
앉아라~
자세
똑바로!"
아침마다
가정예배 시간에 적어도 10번씩은
하게 되는 말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예배자로 자라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과
상의하여 시작한 가정예배이건만...
아침마다
그 시간이면 몸이
베베 꼬이는 아들 녀석을 보면
나오는 것은
한숨 뿐...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는
말씀을 들이대며 이렇게 예배해야하는 것이다!
가르쳐
보지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게 뭔데?"
라는
7살
아들 녀석에 질문에 답하는 것은 쉽지 않았던 엄마,
아빠.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은
이런 우리 가족에게 "딱~"인
책이었다.

왜냐하면...
첫째로,
무지무지
재미있다.
현실감
돋는 주인공들과 주일학교의 모습들이..
이름부터도
재미난 유기농 전도사님과 함께 풀어져 나가는 스토리는
읽어주는
나도,
듣는
아이도
흥미진진~~
몰입하게하는
매력이!!
ㅋㅋ
(원래는
읽어주기 귀찮아서 소제목 한 개 분량만 읽고 내일 읽자고 했다가
내가
재밌어서 끝까지 다~~
몽~~땅
읽어버렸음 ㅋㅋㅋ)
그림도
왠지 아이들스럽고(?),
문체도
아이들의 말투 고대로 쓰여져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다.
주인공
힘찬이가 등장하는 첫부분부터
이름도
스타일도 요상한 유기농 전도사님의 등장..
여름성경학교에서의
시간들...
‘다윗배
댄싱퀸 선발대회’까지...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은
엄마의
잔소리 폭탄에 겨우 교회에 가는 주인공 힘찬이처럼,
예배시간이
힘들기만 한 아들 녀석에게 너~~~~무나
쉽고 재밌게 예배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도구가 되어주었다.

‘다윗배
댄싱퀸 선발대회’를
하는 부분에서는
책에
나와 있는 찬양 가사 대로 찬양을 불러주었더니
아들
녀석이 같이 따라 부르는 적극적인 독서의 모습까지!
책에서
로민이가 막춤을 추며 ‘주
경배해~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는
대목에서는
저도
같이 일어나서 개다리 춤을 추며 찬양을 하는...
그야말로
재밌는 독서시간이었다.
옆에
있던 3살
동생도 흥에 겨워 장난감 기타를 대동하여
온
가족이 예배로~
Go~Go~ ^^
둘째로,
‘진짜예배’에
대해서 확실히 설명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부모님과 주일학교 선생님들이나 사역자들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는
말씀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사실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늘봄교회에
유기농 전도사님이 새로 오시면서 주일학교 안에서는 변화가 시작된다.
이름부터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로 바뀌면서 시작되는 변화들...
달란트를
위한 예배가 아니라
진.짜.예.배...를
알아가는 아이들!
그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여 한 장 한 장 읽어주기 무섭게
재빨리
책장을 넘겨나가는 아들씨~
ㅎㅎ
나는
주일학교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서
우리
유기농 전도사님이 그 다음엔 어떻게 하실까 궁금하고~
오~
요런
거는 우리 주일학교에서도 해보면 좋겠다~
하면서...

그렇게
책을 읽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짜예배’를
알아가는 아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물었다.
그냥
재밌는 동화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래,
그래서
진짜예배가 뭐래?”
그랬더니...
7살
아들의 대답이...
“응~
마음까지
하나님께 집중하는 거”
캬~~~
요녀석
기특하게 대답하는 걸 보니
책 한 권을 단숨에 소리내
어
읽어준 보람이 너무 너무 너~~~~무
확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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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진짜진짜 사랑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진짜로 예배하는
예배자로
자라가길 기도하는
엄마,
아빠,
교회
선생님들,
전도사님,
목사님들이
6, 7세~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을 듯 한 책이에요.
저도 읽으면서 우리 교회 아동부에 정말 소개하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