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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최고의 친구란다 - 어린이를 위한 복음
캐스린 슬래터리 지음, 김율희 옮김 / 예키즈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신의가 두터운 친구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 너그러운 친구
믿을 수 있는 친구
함께 있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친구
함께 웃고 함께 울어 줄 친구
언제 어디서든 부를 수 있고, 부르면 틀림없이 와 줄 친구
................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친구이신 예수님을 친밀하게 알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저자 서문 中-
이 책은 같은 엄마로서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인 예수님을 소개해 주려는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린 아이의 때부터
좋으신 그분과 가까이 교제하길 바라는 뜨거운 마음이 담긴 책이다. ^^

......
텔레비전이 생기기 2천 년 전이었어.
이스라엘 이라는 작은 나라에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단다.
......
이건 신화나 전설, 동화가 아니야. 과거에 틀림없이 일어났던 일이야.
하지만 아주 옛날, 컴퓨터와 인터넷 같은 게 없었을 때 일어난 일이라서, 그 남자아이가 태어난 날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지 못해. 정확한 주소도 모르고 말이야.
하지만 우린 그 아기가 작은 헛간 같은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 건 확실히 안단다.
- 본문 中에서-
마치 엄마가 옛날 얘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문체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의 그림들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올 것 같다.
위에 옮겨 적은 책의 도입부는 울집 아들에게도 인상적이었나보다.
며칠이 지나서도 다시 물어본다.
"엄마, 진짜로 정확한 생일은 모르는 거야? 왜 몰라? 컴퓨터도 없어서 몰라?"
ㅋㅋㅋ
집에 있는 위인전에 석가모니와 공자와 함께
聖人으로서 들어가 있는 예수의 이야기는
참 개연성도, 성의도 없어보였다.
주일학교 말씀이나 어린이 성경으로는
예수님과 관련한 부분 부분의 이야기들을 들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 [예수님은 최고의 친구란다]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전체적인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19살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저자가
그녀의 아이들에게는 더 일찍
최고의 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은
그 엄마의 마음에 동의하기에...
나의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과 가까운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기에...
아이들에게 꼭~ 한번은 들려줄만한 이야기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가 나와있다.
아이와 함께 예수님을 친구로 초청하는 기도도 하고
주일학교에서나 전도용으로 선물하기 좋겠다는 생각~ ㅎㅎ
흥미진진한스토리는 아니라
책의 중반 이후에는 아이가 살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듯 했지만
끝까지 잘 들어주었다.
"이제 이 이야기는 끝나 가지만,
이제부터 넌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 거야.
진짜 살아 숨 쉬는 이야기지.
그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 시작되고 있어.
바로 네마음속에서 말이야."
- 책의 마지막 장에서...-
책의 끝부분에 있는 위의 글들을 읽어 주는데...
"엄마~ 책이 끝났는데 지금 시작이래~ 이상해~!!"
라는 아들씨~ ㅋㅋㅋ
이상하다며 어이없이 웃는 아들과 함께
할말이 없어 웃어주면서
책을 덮었다. ^^
뭐가 이미 시작되었는지 이해할 그 때까지
엄마가 읽어 준 예수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길 기대하면서
예수님과의 우정을 계속 키워가길 축복한다. 아들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