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지음, 고상숙 옮김 / 김영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해 구입 당시 평점이 좋아 선택했는데
지금보니 점수가 좀 내려갔다.
나도 그 평점하락세에 한 몫을 하고 싶다.
물론 좋은 글들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이 책 꼭 읽어봐. 괜찮더라."라고 말해주고픈 수준은 아니었다.
참! 모래를 건널 땐 타이어가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공기를 좀 빼야한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서툰 사람들
박광수 지음 / 갤리온 / 200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한 때 뜨거웠던 만화 '광수생각'에 열광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책 '광수생각'을 읽었었다.
읽으며 '내가 그래도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때의 '광수생각'이 이젠 좀 유치했다.
오랫만에 그가 펴낸 카툰 에세이..
불혹을 넘긴 그가 이번엔 어떤 생각들을 표현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았다.
할인해서 사지않았으면 조금 후회했을 것 같다.
그의 글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이런 달달한 사랑얘기, 이별얘기가 지금의 내겐 별 감흥이, 도움이 안되서다.
몇 년 전에 읽었다면 같이 눈물을 쏟았겠지만..
그래도 공감가는 글이 몇 있어 기록해본다.
 

'친구는 세 부류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부류는 음식과 같아서 매일 필요하고, 두 번째 부류는 약과 같아서 가끔 필요하고,
세 번째 부류는 병과 같아서 매일 피해다녀야 한다고 한다.'
 
'내가 진짜 어떨 때 행복한지, 누구와 있을 때 행복한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를 말입니다.
그것을 알아야만, 즉 자신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행복에 이르는 첫걸음은 바로 자신의 진짜 행복을 알아 가는 것입니다.'

'판사인 우정이 형이 술에 취해 얼굴이 벌게져서는 이렇게 말했다.
"광수야, 예전에 내가 술을 안 마실 때는, 술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람들의 말을 안 믿었어. 다 변명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너랑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하니까 비로소 그 사람들의 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람을 심판할 때는 자신의 잣대와 기준만으론 곤란하다. 나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 일이
누군가의 인생에서는 가장 큰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심판하는
위치에 있는 판사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십수년간 좁은 골방에서 사법 시험을 준비한 끝에 판사가 된다고 해도, 그런 그가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질 때 판결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는
그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그럴 바에는 5000원 넣고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사주풀이가
줄줄 나오는 기계를 개조해서 법조문을 몽땅 입력시키고, 그 기계에 심판받아야 할
사람들의 죄를 적어 넣은 다음, 죄에 대한 처벌 사항을 종이쪽지로 받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적어도 기계는 사람보다 더 면밀하고 착오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심판하는 일을 사람에게 맡긴 것은 기계에는 없는 경험과 따뜻함,
정의로움이 사람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그 경험과 따뜻함과 정의로움으로 사람들을
대하라는 뜻인 것이다.

판사와 변호사, 선생님, 경찰, 의사, 군인, 정치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오직 돈을 벌고 싶어서라면 다른 것을 해서 벌라고.....

부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외 지음 / 시공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눈물시리즈가 유행(?)이다.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그만큼 지구의 생명이 살아가기가 힘들어진건지
아님 상황은 그대로인데 전보다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된건지
둘 다가 맞는 것 같다.
더 먹고 싶고, 더 편하고 싶고, 더 갖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때문에
늘상 피해를 보는 것은 가장 약자인 동물, 아이, 여자..
나도 아프리카의 두 아이를 후원하고 있지만
막연하게 '그래 학교 잘다니고 있겠지, 배 곯지 않겠지,
아프면 병원에 다니겠지'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얘기를 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들으니
그게 얼마나 값지고 귀한 일인지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
세상엔 도움이 필요한 간절한 상황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의 얘기를 접한 후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
나 하나의 작은 실천이 하나의 생명을, 하나의 가정을
지옥같은 절망에서 건져낼 수 있다. 우리에겐 그런 능력이 있다.
도움받는 입장이 아니라 도움 줄 수 있는 입장인 것이 얼마나 감사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운 메이 아줌마 (양장)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렇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책이..
아쉽게도 네 기대감엔 못미쳤다.
이럴 때 드는 첫번째 생각
내 마음이 이 책을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드는 두번째 생각
역시 번역기술의 아쉬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어쓰심 -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안찬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거침없고 솔직한 그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도 그런 방법으로 그를 쓰신다는 걸 알았다.
머리쓰지않고 단순하게 순종하며 혹은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그를 다 아시고
그에 맞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나는 어떤 캐릭터일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순종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