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 - 그의 생애와 시대
이사야 벌린 지음, 안규남 옮김 / 미다스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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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그의 생애와 시대

 

 

1997년 작고한 라트비아 출신의 영국 사상사가 이자회의론적 자유주의자인 아이자이어 벌린의 첫 번째 저서가 바로 이 칼마르크스의 책이다. 처음엔 그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대학 때 시험의 대상도서로 지정되어 읽게되었다고 한다.

 

 

세계를 바꾸는 것은 이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물질적 힘이라는 자기 이론을 부분적으로 무효화시킨 역설을 구현한 마르크스의 인물과 사상이 명쾌하게 요약되어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여준다는 점도 좋았다.

 

 

현대 경제사와 현대 사회학의 아버지라 할 인물이 바로 마르크스라 말하고 있다.

19세기 사상가 중에 칼 마르크스만큼 인류에 직접적이고 체계적이며 강력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다.

그는 죽어서도 추종자들에게 지적, 도덕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마르크스는 그 어떤 학설보다도 헤겔과 독일철학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사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이론은 새로운 공산주의 운동의 형식과 대중적 선전문구들에 구체적인 의미를 제공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마르크스의 이론에 근거한 새로운 공산주의 운동은 대중들로 하여금 단순한 감정적 고양 이상의 작업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1843년부터 1850년까지 어수선한 시기 동안 파리에서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갔던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콩트에서 시작되어 스펜서와 텐느가 논의하고 정리한 역사적 도덕적 문제들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을 정확하고 구체적인 연구로 만들었다. 또 그는 주위 환경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살아왔다. 유별나리만치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었다.

 

 

마르크스는 시대를 앞선 인물이기도 하지만 유럽의 가장 오랜 전통양식을 구현한 인물이기도 하다. 현실주의적이었으며 역사의식을 갖고 있었다. 마르크스는 생의 마지막 10년 동안 국제 사회주의 조직에서 최고의 권위를 누리기도 한다.

 

 

마르크스는 선천적으로 강하고 실제가였기 때문에 쉽게 상처를 받거나 감상에 빠지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한다. 부르주아지의 우둔함은 물론 지식인들의 자기만족적인 주정주의도 혐오했다. 그런 이유는 위선적이고 사회적 지위를 얻기위해서만 신경쓰고 사회적 현실을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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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사람공부 -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 정진홍의 사람공부 3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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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인문학 강좌를 듣고 있다. 그러고보면 요즘 인문학이 대세란 생각이 든다.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다양한 기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도 많고 서점에 가보면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는 책도 많이 쏟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문학이란 무엇이기에 최근에 이리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을까? 이는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학문이란 뜻이다.

 

 

<정진홍의 사람공부>란 책은 어떻게 보면 인문학의 분야에서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대단한 사람들만이 이룬다고 생각하는 기적에 대한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만들 수도 있을 것이란 희망의 씨앗을 심도록만들어주는 책이 아닐까?

 

 

책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그들만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건 바로 삶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며 그 고비를 슬기롭게 이겨냈다는 것이다. 실패는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기적은 먼 데 있지 않다 아주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도록 노력을 하고 조금씩 변화를 한다면 어느 순간 그것이 기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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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한국사 - 그림 따라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김효중 지음, 강은옥 그림 / 그린북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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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사진으로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아요 / 연표 한국사 / 그린북

 

 

지금도 역사공부하면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아이들에게 한국사를 배우는 과정을 재밌게 해주는 책이 바로

요~ 스티커 역사책이 아닐까?

 

 

물론,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을 한다고해서 모두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만

밋밋하게 책만 읽기보다는

각 시기의 역사를 흐름을 살펴보고나서

"내가 직접 만드는 역사 연표’를 스티커로 붙이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저절로 복습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그림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연표를 보면서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는데

간단한 언어와 불을 사용했던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개항기, 대한민국 등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시대의 유물과 유적지에 대한 설명도 따로 구별해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보기에도 편하다.

 

  

 

 

 

책 뒤쪽에 보면 스티커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직접 연표를 완성시킬 수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을 써보는 칸도 있는데 직접 기록을 하면서

역사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우리가 하던 역사공부는 책을 보면서 이해하기보다는

달~달 외워서 시험성적이 잘 나오게 하는 공부였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글밥으로만 쭈~욱 설명되어 있는 책들보다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에 대한 사진이 많기 때문에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입문서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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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하라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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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해라 / 공감의 기쁨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마음이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더 많이 웃게 되는 것 같고 더 즐거운 것 같다.

 

 

흔히 생각하기에 멋진 사진은 그럴듯한 스튜디오에서 첨단 촬영 시스템을 갖춘 공간에서 연출된 사진을 찍어야 작품사진이라 생각을 하곤 한다. 물론, 연출된 그런 사진도 필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아닌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기고 싶은 사진은 바로 <아이처럼 행복해라>의 책에서 만난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늘빛이 멋진 조명이 되어주고 산과 구름이 배경이 되어주는 마을~ 바로 하늘 마을이다.

땅 마을 사람들은 숨쉬기조차 힘든 해발 3천 미터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찍어 완성된 책이다.

 

 

 

 

아이들의 모습을 일방적으로 사진으로 담은 것이 아니라 교감하는 과정에서 행복함이 밀려온다고 한다. 아마 그건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라보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

 

여행을 하며 만나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겠지만 그런 짧은 만남이 가슴을 울리고 여운을 남긴다는 건 어렵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순간이 많았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경우는 아이를 찍기 위해 여덟 시간이나 걸리기도 했단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 아이들은 영혼이 맑아서 어른들이 볼 수 없는 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기도는 이루어지니다."                            - 본문중에서 -

 

 

 

하늘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부족한 것들이 참으로 많다. 전기가 부족하고 산소가 부족하고 물이 부족하고 학교와 선생님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보다 하늘 마을의 아이들에게 풍족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만족과 웃음 그리고 행복이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야 행복하다는 착각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아이를 사진에 담는 것보다 아이의 눈 속에 보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단다.  그런 곳에서 행복함을 찾는 그는...진정으로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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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걸즈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6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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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걸즈 / 블루픽션상 수상작 / 문제아 소녀들의 좌충우돌 실크로드 도보 여행기 /비룡소

 

 

책을 읽다보면 아주 가끔 책에 푹~빠져 주인공들과 헤어지기 싫어 천천히 읽게되는 책이 있다. <하이킹 걸즈> 이 책도 바로 그중에 한 권이 되었다.

 

특히 이 책은 10대를 위한 청소년문학에 있어 비룡소에서 새롭게 제정한 블루픽션상의 수상작품이다.

자신의 진로 미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에 다양한 책을 접하다 보면 정체성의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인생에 있어 바로 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책의 내용은 흔히 말하는 문제아들이 구치소가 아닌 실크로드 도보 여행을 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폭력을 행사하는 은성이와 도둑질을 하는 보라란 아이가 등장을 한다. 재판이 끝나고 소년원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소년원에 들어가 처벌받는 대신 실크로드 여행을 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는데 실크로드가 어떤 길인지 몰랐던 은성은 바로 '예스'를 외친다. 그렇게 시작된 실크로드 여행~

 

 

 

 

하지만, 은성은 비단으로 만든 길은 아니어도 비단같이 고운 길을 말하는거라고 짐작했었는데 이건 완전히 착각이었다. 우루무치 공항에서 출발해서 투루판-> 고창고성-> 하미-> 명사산-> 둔황까지의 일정은 총 70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1200km에 달하는 거리다.

 

인솔자인 미주언니와 은성 그리고 보라는 실크로드를 걷는 동안 티격태격하면서 갈등도 생기지만 조금씩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어간다 싶었는데..... 서로에게 꽉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부터 삐걱한다.  

 

 

 

 

서로 문제아라는 공통적인 면도 있지만 성격이 참으로 많이 다른 두 아이~ 인솔자인 미주언니와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기성세대인 어른들이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생길 수 있는 갈등에 대한 부분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청소년 보호센터와 검찰이 연대하여 청소년 대활 프로그램으로 시행 중이라면서 프랑스에서도 비행 청소년들을 처벌하는 대신 도보 여행을 시켰는데 효과가 좋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곧 시행할 예정인데 문제아였던 은성과 보라가 시범적으로 참가했었던 것이다.

 

 

숨쉬기조차 힘든 찜통 같은 더위~ 흙먼지만 날리는 똑같은 길을 하루 8시간 이상 걸으면서 어떤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처음엔 짜증나고 힘들기만 했던 길이지만 나중엔 정말 둔황까지 완주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공식적인 도보여행은 취소되었지만 원래 일정대로 둔황까지 완주하게 된다.

 

 

난 꼭 고장 난 자동차 같다.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면 바퀴는 왼쪽으로 가다가 결국 펑 터져 버린다.언제쯤 내 삶을 능숙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 '어른'이라는 자격증을 따고 나면 조금 나을까? 그건 도대체 언제쯤 딸 수 있는 거지?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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