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탄생 - 기발한 상상력 천재들의 숨은 일화 22가지
오주영 지음, 양예람 그림 / 학고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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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학기중에는 조용하던 미술관이 아이들 방학시즌이 되면 입장하는 것부터 순조롭지 않다는 사실...아마 아이들과 미술관을 찾았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에 가는 것일까? 그것을 바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기위해서이다.  그렇게 만난 작품은 길어야 1시간 정도 줄을 따라 관람하는 것이 전부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도슨트 설명을 듣는 경우도 있다.

 

 

다른 장르도 그렇지만 미술관의 경우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안 듣고 차이가 굉장히 크다. 단순하게 그림만 보고 올 경우 나중에 그 작품을 본다고 해도 어떤 특징이 떠오르지 않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혹시 책에서 만난다고해도 아이는 이거 못봤는데...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래서 될 수 있지만 도슨트 설명을 들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설명을 듣고나면 그 작품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다양한 명화를 접하면서 그 작품을 꼭~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명화라고 알려진 작품들이라면 그 작품이 누구의 작품이고 어떻게 그려졌는지를 알아야 진정한 매니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명화의 탄생>이란 이 책은 지금까지 보았던 명화들 20점이 나온다.  하지만 다른책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구성방식이 아닌 그 작품이 어떻게해서 그려지게되었는지 그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명화만 만난다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명화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동화로 들린다.

 

 

책에 설명하고 있는 작품중에 정말 어린아이들도 알만한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모나;'는 '부인'이라는 이탈리아의 말이고 '리자'는 피렌체에 사는 부인의 이름이다.

어느 날 아내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리자의 얼굴을 본 순간 그리 흥미로운 얼굴이 아니었기에 거절하고 했지만 그 순간 작업실로 등장하는 제자 하나의 엉뚱한 모습에 작업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웃게된다. 그때 '리자'부인도 웃음을 짓는데 그 모습을 본 레오나르도의 눈이 커지면서 그 리자의 아름다운 미소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 웃음이 바로 평범하게 보였던 리자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그림을 완성하는 동안 레오나르도는 리자의 웃는 모습을 그리기위해 광대와 악사를 작업실로 부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을 쏟아서 완성한 작품이 바로 모나리자의 작품이다.

 

그 <모나리자>의 작품은 그 어떤 작품보다 신비로운 초상화가 되었다.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는 초상화가 된 것이다.

 

 

이렇게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작품마다 그 이유를 알게된다면 그 작품은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다양한 명화의 탄생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 순간 그 화가들이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을 쌓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게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명화를 이해하는데 이야기로 들려주는 형식이라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명화랑 친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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