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유아들을 위한 첫 번째 습관 Habits of happy kids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시리즈) 1
숀 코비 지음, 황인빈 옮김,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절판


오랜만에 그림책을 본 딸아이 쪼르르 책을 내밀더니 읽어달라고 한다. 그림책만 보면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읽어줬다. 이 책은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이란 주제로 나온 자기계발 시리즈의 첫 번째의 책이다.


밝은 표정의 밝은 모습을 한 고슴도치 뚱이의 이야기다.






표지에 보았던 밝은 모습을 어디로 가고 슬픈 표정을 짓고 고민에 빠진 뚱이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까?



다른 친구들과 겉모습이 다른 뚱이는 늘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뚱이 몸에 난 가시를 보고 이쑤시개 뭉치 같다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속상한 뚱이~




그런 놀림을 당한 뚱이는 집에 와서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보는데..."친구의 말이 맞아. 내 가시는 못생겼어. 정말 못 봐 주겠어. 너무 창피해서 이제는 유치원에 가지 않을 거야."




하지만, 뚱이의 곁에는 놀리는 친구들보다 뚱이 몸에 있는 가시를 보고 가시가 좋다는 친구들도 있고, 특이한 모습을 근사하게 생긴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뚱이는 고슴도치니까 가시가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친구들의 이런 말을 듣고 집으로 가면서 개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본다.


처음엔 가시 때문에 친구에게 놀림당하는 것이 싫어 친구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없었지만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몸에 난 가시가 싫지 않다. " 난 내가 좋아. 이 모습 그대로의 내가."




자신의 몸에 있는 가시를 좋아하기로 한 뚱이는 그때부터 길게 뻗어 있는 가시를 관리하며 친구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가시를 뽐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된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단점으로 보이는 모습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다.

중요한 것은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이니 스스로 생각하고 그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그런 선택은 자신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마지막 장에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간단한 질문들이 소개되어 있다. 뚱이는 왜 슬펐나요? 뚱이가 몸에 난 가시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등 아이들의 뚱이의 모습을 통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단순하게 그림만 보는 그런 그림책이 아니기에 이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들의 성공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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