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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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왜 엄마는 맨날 안 된대?"

"엄마는 폰 하면서 왜 나는 못 하게 해?"


어릴 적 아폴론 하나 사 먹고 혼날까 숨기며 먹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요즘 아이들은 더 복잡해졌어요.

‘핸드폰 그만’, ‘게임 그만’, ‘간식 줄이기’...

늘어나는 제약 속에 아이들의 마음도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나쁜 사람일까요?

아이를 위한 조절과 절제,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해되는 부모의 마음이 있죠.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여전히 어렵고, 억울하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밖에요.


‘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는 이런 갈등에서 출발합니다.


“홍삼 안 먹으면 오늘부터 곰돌이 젤리 없어.”

“게임은 하루 30분!”


엄마의 잔소리에 지친 시우와 정우는 결심해요.

"우리도 규칙을 만들자!"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려,

엄마 아빠도 안 지키면 벌칙을 받는 ‘공정한 규칙’을 만들기로 하죠.


그렇게 냉장고에는 두 가지 규칙표가 붙습니다.


엄마·아빠 규칙

시우·정우 규칙


과연 누가 더 잘 지킬까요?


책을 읽으며 ‘나는 얼마나 규칙을 지키고 있을까’ 돌아보게 됐어요.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라고 말하면서,

저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건 아닐까요?


책을 함께 읽고,

함께 규칙을 만들고,

작은 약속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책은 단순히 "부모와의 갈등"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아이의 감정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어요.


3학년 1학기 국어-가 ② 재미가 톡톡톡

3학년 2학기 국어-가 ⑤ 감동을 나타내요

3학년 2학기 국어-나 ⑤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가 ①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나 ⑤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나 ⑤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엄마는 왜 안 돼만 말해?”

라는 아이의 말에 답해줄 수 있는 책.


함께 읽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족만의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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