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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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많이 읽습니다. 

엄마 아빠의 품 속에서 고전 문학 작품들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나만의 상상 속 세계로 빠져들죠. 부모님은 질문을 합니다. 여기 주인공은 누구 일 것 같아? 이 친구는 왜 여기서 울고 있을까? 얘는 지금 마음이 어떨까? 이걸 읽고 느낌이 어때? 등등 말이죠. 부모님들의 다양한 질문 속에서 아이들은 감정을 느끼고 내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어떤가요? 어릴 때 부모님과 같이 읽고 책에 대한 공감을 끌어냈다면 이제부터는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죠.

아이들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다르겠지만, 하나의 작품들을 읽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고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이도 있을 거예요. 반면, 줄거리를 생각하며 후루룩 읽고, 재미있었다, 그저 그랬다 정도의 감정만 간직한 채 책을 덮는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더 높은 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어떨까요? 점점 입시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문학작품은 감상에 젖을 시간이 줄어들죠. 감상보다는 분석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이 문학 작품의 작가는 어느 시대 사람인가, 이 사람이 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여기서 나오는 어휘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가 등 작품을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문제에 나오다 보니 분석한 내용을 달달 외우게 되지요.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를 출간한 김범준 저자는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가 문학작품을 배우면서 놓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꼬집습니다. 그래서 '내면 세계 공감'과 '이미지화' 이 2가지 공부법으로 문학작품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요.


'내면 세계 공감'이 무엇인지, '이미지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앞부분에서 설명해 주고 뒷부분 적용 편에서는 현대 시, 고전 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 시나리오, 희곡 순서대로 수능에 나왔던 문학작품들을 예로 들며 앞서 설명한 방법들을 구체화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어영역 문제지를 받아들면, 문제를 쓱 읽고 그 문제의 답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읽으며 답을 맞추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았나요? 물론 그 방법이 아주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시선을 달리 보고 방향을 바꿔보면 보다 깊이 있는 문학작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거기서 제대로 된 감상과 이해를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전한 말, "고3 때 이 책을 알았다면 재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말이 공감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공부하면서 문학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이 책이 알려주는 방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문학 작품을 분석하기보단 내면 세계 공감과 이미지화로 진정한 내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를 읽으며 배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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