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되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경화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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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과정을 흐름을 잘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요. 우리 때는 빠르고 정확한 훈련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구몬수학을 했던 세대로서 말이죠. ㅎㅎ  책에서도 구몬수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좋았기도 했지만 싫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전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걸 해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연산 훈련을 안 하기도 어려운 시대인 듯 해요. 다들 하니까, 내 아이만 안 하면 뒤처지니까. 그렇다 보니 조급증이 나타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를 잡기도 하죠. 


이런 저에게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나온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에서는 수학 역량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역량은 총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문제해결 역량

추론 역량

의사소통 역량

연결 역량

정보처리 역량



문제 풀이가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수준의 활동이라면, 문제해결은 새로운 규칙을 찾아 게임을 바꾸는 수준의 활동이다. '게임 플레이어'가 아니라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다. p36


내가 평소 알고 있던 것과는 조금 결이 다른 듯한 내용들이었어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구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수학 학습을 하면서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을 볼 때 어떻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을 읽으면서 엄마로서의 제 역할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 다섯 가지 역량을 골고루 정확하게 파악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저의 할 일이네요.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에서는 '도형이'와 '계산이'를 등장시켜 어떤 상태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 도형이나 계산이 같지 않을 수 있지만 비슷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며 읽으니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가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해도 아이들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오히려 닦달하는 부모 아래 아이들이 수학을 더 싫어하게 될지도 몰라요.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금 더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아이들을 다그치게 되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자라는 과정이고 수학을 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부모의 말과 마음이 100% 전달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아이들에게 다섯 가지 수학 역량을 골고루 키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우리 부모의 역할이고, 그 역량들이 제대로 갖추어지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키워지며 아이들이 자기 주도성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죠. 수학 역량을 키우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끌어주는 일. 참 말로는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도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겠죠. 

엄마 아빠를 위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고 당연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잘 키워야겠습니다.


유아 자녀를 가진 부모들부터 초등 아이들 학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면 아이의 수학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편. 유익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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