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1 이야기
김화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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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웃음이 나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고 들여다보는 아이들입니다. 약간은 웃기게 생긴 아저씨가 표지에 있으니 엄청 궁금했나봐요. 

첫째가 초등 5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5학년 교과 과정에 나오는 약수와 배수. 이러한 것들이 중등가서도 계속 연결되고 분수의 연산 등 꾸준히 활용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하죠. 마침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수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이야기가 나왔어요. 주 제목은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이랍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된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올해 5학년이 되는 아이들은 이전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만나게 되지요. 2028년 대입 제도 개편을 대비한 맞춤형 수학 총서로 나온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에요. 수학 개념을 알려주기에 앞서 그것을 세상에 알린 수학자를 먼저 소개하지요. 이번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에서는 페르마를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수학자를 알고 그 수학자가 살아온 환경과 배경들을 이해함으로써 어떻게 이러한 수학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배우면 수학이 조금은 더 달리 보일 거라 생각해요. 우리가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치며 왕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일화를 재미있어하는 것처럼 말이죠.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듯 설명돼 있는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를 읽으면 몰랐던 내용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사진과 만화 등 적절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방법은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수학자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다 보면 어느새 여러 가지 수학 개념들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도형수들을 설명해 줄 때는 그림을 활용하는 게 제일 좋지요.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에서도 바둑알 모양의 점들을 이용해서 삼각수, 사각수, 오각수 등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림과 함께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면 아이들이 훨씬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원리도 금방 알아내 수 있을 겁니다.

약수와 배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는 부분에서는 예습한 부분이 나왔다고 아이도 좋아하고 보더라고요. 그런데 중간 중간 공식처럼 쓰여 있는 부분은 어리둥절 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이런 문자로 만들어진 공식들이 익숙해지겠죠? 미리 예습한다 생각하고 훑고 지나가자고 하니 금세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는 아이였어요. 저도 읽어보면서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문제집에서 공식처럼 쓰여 있는 개념 정리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에서 나오는 방식처럼 수학자가 이야기해 주듯이 설명되는 수학적 개념들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더 오래 잘 기억될 것 같아요. 초등 5학년 수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과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될 책입니다.

딱딱한 수학이 아닌 흥미롭고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수학 이야기.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이야기~ 너무 매력 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를 경험시켜 주길 추천드려요!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정말 너무 재미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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