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노엘리아 디아즈 이글레시아스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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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동안 배웠던 책에 대한 배경 지식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책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웠거든요. 

그 때 책에 대한 명칭들을 자세하게 배우게 되었고, 

그것들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를 잘 알게 되었지요. 

또 그 때 책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우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책은 인생의 동반자처럼 늘 함께 하고 있지요. 

저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많이 사주고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어요.
귀여운 소리가 나는 사운드북 부터 시작해서 물고 빨아도 괜찮은 헝겊책, 보드북.. 
멋진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팝업북부터 열심히 열어보고 닫아보는 플랩북까지~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다양한 책의 매력에 푹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책 속의 구성 요소 하나하나에 대한 이름과 의미를 잘 알고 있을까요?
가끔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지?' '책에 내지는 왜 있는 걸까?' 
이런 의문을 품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책을 참 많이 접하면서도 그만큼 궁금증도 많은~ 그러나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는 않고 넘어가는~
그런 의미들을 이번 『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에서 함께 찾아봅니다. 


앞표지부터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냥 무심코 넘겼던 용어들의 뜻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또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책의 역사도 알아볼 수 있지요. 
아주 오래전부터 책은 인간들과 함께 했는데~ 
그 형태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고 해요. 
어떻게 달랐을까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실려 있습니다. 


예전에 종이에 구멍을 내어 실로 꿰는 '오침안정법'을 배워서 해본 적이 있어요.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재미있었는데 좀 힘들기도 했어요. 
두꺼운 책은 쉽지 않겠구나 싶기도 했지요.
조선시대 서책이.. 괜히 얇은게 아니었어~ 이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
그래도 생각보다 튼튼하게 엮이는 책을 보며 옛날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을 하게된 추억이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다양하게 이어 내려온 여러 나라들의 책에 대한 이야기. 


『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에서 함께 재미있게 알아보면 초등 아이들의 책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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