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이중섭 사과밭 문학 톡 13
강원희 지음 / 그린애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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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미술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중섭 화가님의 황소. 

다들 아실거라 생각해요. ㅎㅎ

최근 <이건희 갤러리>에서도 등장해 더 관심받고 있는 이중섭 화가님의 작품들. 

그 작품들을 평소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찾아보곤 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중섭 화가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니!! 



그린애플 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이중섭>

이 책은 이중섭 화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화가로서의 이중섭 뿐만 아니라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 이중섭'의 모습도 다루고 있어요. 

저도 읽다보니 어!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습니다. 


1916년에 부유한 집에 태어난 이중섭. 

독립운동을 걱정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힘들었을 가족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엄마 손은 참 따뜻해."라는 말로 바쁜 엄마를 위로하는 의젓한 아이.. 


1936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자신의 꿈을 위해 성장하는 이중섭은 그곳에서 인연을 만나 새 가정을 꾸리게 되지요. 

한국에 와서 그의 아내 마사코는 '남덕'이 됩니다. 

아내를 위해 쓴 편지가 뒷부분에 나와 있는데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자, 기운을 내서 우리 소처럼 뚜벅뚜벅 버티어 나갑시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쓴 편지들을 읽으며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중섭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읽으면서 중간 중간 그의 작품들이 하나씩 나오는데요. 

모든 페이지가 다 소장용입니다. ㅎㅎ

이중섭 화가의 일생을 함께 하면서 그의 작품들을 보니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사실 입시 공부를 위해 만났던 이중섭 화가님은 저에게는 그냥 딱딱하기만 했으니까요..ㅎㅎ

하지만 지금은 따뜻한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인 그의 모습의 과정들을 읽으면서..

그의 작품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중섭 화가님의 작품 갤러리에 가서 그의 일생을 도슨트로 듣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었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화가 이중섭 화가의 일생과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싶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다양하고도 풍성한 의미를 남겨줄 수 있는 <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이중섭>

이 책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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