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030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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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잭 리처 아저씨한테 조금은 익숙해졌나부다.
바빠서 좀 걸리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읽은 시간은 하드웨이보]다 빨라졌던 것 같다.
확실히, 주변설정이라든가 배경설명을 하는 부분에서는 그냥저냥인데.. 뭔가 감잡고 일이 구체화되면 페이지가 빨리빨리 넘어가는 것 같다. 뭐.. 인정! ㅋㅋ
이번 편에서 내가 유난히 재미있게 읽었던 포인트는, 팀플레이였다는 것이다.
내가 종사하는 분야도 대부분이 팀 프로젝트이다. 고고학의 가장 기본적인 조사방법론인 발굴조사가 바로 팀플레이니까..
오랜기간 함께하며 눈빛만봐도, 키워드만 던져도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팀워크를 읽으면서 줄곧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리처아저씨 혼자 멋있게 해결사역할을 하는 것도 시원하지만, 이번편과 같은 팀워크를 통한 해결이 10배이상 통쾌하달까?
그리고... 은근히 한국이 자주 등장한다. 대우에서만든 총도 등장하고, 한국에서 작전수행했었다는 것도 슬쩍 나오고.. 이런저런..
나름 요런부분도 쏠쏠한 재미이기도 했다.
다음은 어떤 에피소드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리처아저씨가 문제를 해결할거라는 전제로 읽게되는지라.. 맘편히 읽고있다.ㅎㅎ
그래도 바쁘니까, 잭리처 시리즈는 일단 다른 급한아이들 부터 좀 읽고 다시 돌아올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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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잭 리처의 하드웨이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전미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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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사람들이 잭리처시리즈는 페이지터너라고, 그래서 분량이 적진 않지만 금방 읽게 될거라는 얘기에 용감하게 시작했는데..
왠걸... 난 진도가 잘 안나가더라...ㅠㅠ 물론 스토리가 70%정도 진행되고나서부터는 금방금방 넘어갔다.
이 소설은 추리이기도 하지만, 추리보다는 액션에 가깝다고 할까? 영화화되는 이유도 알 것 같았다. 책을 읽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으니까..
추리소설의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왠지 그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이기위한 수단에 불과하고, 진짜는 만능주인공 잭 리처가 해결사로 활약하는 활약상을 그린한 내용이다.
뭐, 어떤이들은 그게 진부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가슴 철렁한다거나 너무 놀라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ㅋ
긴장감보다는 통쾌함을 주면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느낌이랄까..?
물론, 일이 끝난 이후에 종적을 감추는 그런 설정 등은 진부한것임엔 틀림없다...ㅎㅎ
아무튼, 남들처럼 훌떡훌떡 읽히지는 않으나, 분명 재미있게 읽었으니.. 남은 시리즈들도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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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것들의 생각 - 너 지금 무슨 생각해?
cho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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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구입했으니, 벌써 2년이나 전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읽었다.
왠지 이렇게 그림이나 단문으로 구성되어있는 책들은, 오히려 사두기만하고 손이 잘 안가는 느낌이다.
책은 매 페이지마다 그림과 짧은 한두문장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흔히 보이는 사물들을 통해서 기발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내용은 매우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한컷 한컷 볼때마다 피식 웃거나, 맞다고 맞장구를 치게 된다.
물론, 읽는 내내 지배적으로 드는 생각은... 참 기발하다.. 라는 것.
난 창의적인 생각이나 발상 쪽으로 약한 편이라, 평범한 사물을 통해서 이렇게 한번 비틀어서 툭툭 던져주는 것들을 보면 매번 감탄하게 된다.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이걸보고 그런생각도 할 수 있구나... 같은...
읽는내내 그런 소소한 자극도 되고, 또 피식피식 웃을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책들은 한번 주욱~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끔 한번씩 꺼내서 아무곳에나 펴서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다만, 난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봤는데... 매 페이지마다 해상도가 일정치가 않아서 좀 그랬다. 내용을 읽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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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망 5 대망 5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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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은 지금까지의 대망시리즈 중에서 진도가 가장 안나갔던 것 같다.
물론 전반부의 얘기로, 후반에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의 싸움이 본격화 되고부터는 진도가 쭉쭉 나갔던 것 같다.
노부나가가 사라진 이후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원수를 갚는다는 식으로 명분을 세워 싸워가던 것이 막판에는 실질적인 권력자가 되어서 노부나가보다 더 높은 품계인 내대신에 오르고, 관백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후반에 진도가 잘 나갔던 것은, 아무래도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의 두뇌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중에 5권에서 가장 활약한 것은 이시카와 가즈마사일 것이다.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사이를 왕복하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면서도 가신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의심을 받으며 인간적으로 괴로웠던 사람. 읽는 내내 그에게 감정이 이입되는 느낌이 들었다. 5권의 절반이상을 그가 이끌어간 느낌이다.
또한 혼다 사쿠자에몬은 이번에도 역시 존재감을 나타내줬는데, 가즈마사와의 진정한 우정(?)을 진짜 몸소 보여줬던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표면적으로 대립하면서 이에야스가문의 두 기둥으로 맹 활약해주었다. 물론, 난 사쿠자에몬은 초창기 이에야스가 어린 시절부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그 특유의 성격으로 상대 가리지않고 대담하게 툭 내뱉은 강인함에 끌렸달까? ㅋㅋ
유난히 불쌍한 사람은 아사히히메와 히데마사 부부가 아니었을까... 아니 왜 20년이상 금슬좋게 잘 살고있는 부부를 그지경을 만드는지... 시대가 참.. (시대가 문제냐 히데요시가 문제인거냐...--;;)
아무튼, 초반에 너무 진도가 안나가서 고생했는데.. 막판엔 다시 박진감넘치는 내용으로 돌아온 것 같다.
보아하니 6권부터는 임진왜란이 본격화 될 것 같은데, 그야말로 일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임진왜란의 모습을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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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포드 패밀리 SciFan 19
커트 보네거트 지음 / 위즈덤커넥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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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대여의 기회가 아니었다면 난 이런작품을 접할기회가 거의 없었을거다.
아마도 이 Sci Fan 시리즈는 SF소재의 단편들 시리즈인 것 같다.
내용은 진짜 짧은데, 굉장히 흡입력있다. 학교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다 읽어버렸지만, 엄청 집중해서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설정은 노화방지약이 개발되어서 보급된 후 100여년이 지나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한 집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단, 다들 죽지를 않으니 꽤 많은 세대가 한가족이 되어 살고있고, 심지어 이러한 집이 한두집이 아닐터...
한 가족의 사례를 들어 에피소드를 전개시키고 있는데, 간단하면서도 꽤나 진지하다. 물론 엄청 풍자적인 이야기이다.
이러한 시리즈의 책들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재미있었고, 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SF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심지어 사회문제까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독서를 하고싶은데 분량에 질려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러한 책을 읽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듯.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것은, 번역자 그룹이다.
번역이 TR클럽이라고 나와있는데, 책 뒤쪽에 그에대한 설명이 있다.
전문번역자들이라기 보다, 각기 여러분야의 메인 job을 가진 사람들이 번역을 하는 모양이다. 문학적인 부분이나 언어적인 부분에서 특히 신경을 써야하는 특별한 작품이 아닌이상, 이러한 소재의 글들이라면 오히려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하는 번역들이 더 유효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터라.. 역자설명에 대한 글이 꽤나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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