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편의점 2호 -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 24분 편의점 2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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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다 더 재미있는 2권을 만나보았다.
'자석 마술 쇼'에 이어서 이번 주제는 '긴급 기름 제거 작전'이다.
불현듯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건이 떠올랐다.
유조선 충돌 사고로 인하여 바다를 뒤덮은 기름띠가 해안으로 밀려왔고, 몇 달에 걸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은 부직포와 헌 옷가지 등으로 직접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을 하여야 했다.
기름이 물 위에 뜨는 현상은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기름과 물의 밀도 차이를 이해하고 뜰채로 기름을 떠내거나 흡착포로 빨아들이면 기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야기 속 노별 박사는 주민들에게 이러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알려주는 캐릭터이다.

"노! 노노노노노, 별! 별일 아니야."

노별 박사는 힘들 때마다 자신의 이름으로 지은 이행시를 랩처럼 불렀다. 그럼 불끈 힘이 솟았다.
오호~
꽤 괜찮은 마인드 콘트롤 방법이다.
어느새 노별 박사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대립각을 세우는 두 그룹으로 갈라진다. 편의점 사장(노별 박사)과 알바생 기냥이, 그리고 맨붕 박사와 팥붕ㆍ슈붕 쌍둥이 형제가 바로 그들이다.
노별 박사는 천재 과학자, 맨붕 박사는 다른 과학자들의 발명품을 몰래몰래 빼앗아 지금의 부와 명성을 얻은 악당이다.
맨붕 박사는 노별 박사가 커져레이를 발명했다는 소문을 듣고 어떡하든 그것을 빼앗으려고 혈안이 되어 그 뒤를 쫓고 있다.

*커져레이 : 노별 박사가 오랜 연구 끝에 발명한 극비의 광선

2권에서는 노별 박사가 그동안 연구해 온 커져레이의 1차 실패와 더불어 뉴커져레이의 완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의 세계에 풍덩 빠져들어 단숨에 페이지를 넘기며 읽어나갔다.
24분 편의점과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과학 지식은 풍성하고 유익하다.

-금비녀와 구리 혼합물 비녀
-콩과 쌀 분리하기
-물 뱉는 하마로 하마수 만들기
-꽁꽁 아이스크림 보관법
-섬마을 폐기름 유출 사건

이번에도 어김없이 24분 편의점 깜짝 쿠폰을 챙겼다.
잃어버리지 말고 소중히 보관해 달라는 노별 박사의 부탁대로 내 머릿속 깊숙이 넣어두기로 한다.

2권의 독서활동지 또한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연관되는 과학적 지식과 호기심을 듬뿍 채울 수 있을 듯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독후 활동으로 꼭 활용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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