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글자 놀이 - 초등 1-1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7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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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책, 까딱까딱 가지고 놀기 좋겠다.
한 권의 그림책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만능템이 아닌가!
곁에 두고 이렇게 저렇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잘 활용하면 될 것이다.
책과 함께 온 낱말카드는 읽은 내용을 기억하며 글자를 익히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가나다라 마바사 아자차카 타파하'

-그림만 보고 뒷면의 글자 알아맞히기
-호명하는 자음 카드 찾아서 세리머니 동작하기
-한글 자음 순서에 맞게 카드 줄 세우기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사계절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새봄...
이야기는 앞면지부터 시작된다.
꽃꿀을 따는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동안 우리들의 일상도 자연에 순응하며 평화스럽게 흘러간다.
페이지마다 등장하던 노랑나비는 겨울이 되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는데, 그 비밀은 뒤면지에서 밝혀진다. 

노랑나비 말고 또 다른 등장인물도 찾아보자.
가랑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노란 비옷을 입고 걸어가는 남자 아이.
바동바동 노랑나비를 쫓아가는 바둑점 콩콩 바둑이.
아빠 손 잡고 아장아장 걷는 예쁜 아가.
마른 나뭇잎을 모아 태우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아빠.
한글 자음 순서에 따라서 단순하게 말놀이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안에서 드라마가 펼쳐진다. 
자연스럽게 시가 외워졌다.

가랑가랑 가랑비가 가만가만 내려요.
나비나비 노랑나비가 나풀나풀 나들이 가요.
다닥다닥 다슬기 
다닥다닥 대추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와요.
라랄라, 따라 불러요.
......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다.
자전거가 자갈길을 달리면 정말로 '자자글자자글'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이처럼 말맛이 살아있으니 소리내어 읽으면 입에 착착 붙는다.
눈 맑은 아이들이 작은 입술을 오므리며 따라 읽기에도 좋다.
새들의 지저귐처럼 눈과 귀와 입이 마냥 즐겁다.

우리 다함께 글자놀이, 지금부터 시~~작!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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