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꼭 꼭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책장을 열기만 해도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충만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꿈은 저마다 알록달록 올록볼록해. 중요하지 않은 꿈은 없어.- 잘 익은 알곡을 씹어 먹는 것처럼 영양가 있는 문장들과 다양한 꿈의 모습을 의인화시킨 독특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게다가 가로로 긴 판형이라 펼침화면이 시원해서 좋다. 우리는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꾼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꿈꾸는 사람은 외롭지 않아. 꿈이라는 친구가 곁에 있으니까.- 그런데 간혹 자신의 꿈에 대하여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있다. 잘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분명 까닭이 있을 것이다. 소심하거나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의 꿈을 스스로 부정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이런 도움의 목소리가 절실하게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네가 꿈꾸는 세상이 궁금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걸 고민하다 보면 너만의 꿈을 찾을 수 있어.- 마지막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웅장하고 신비로우며 아름답다. 비어 있는 그림 속에는 각자의 꿈을 그려넣는 활동을 해보아도 좋겠다. 세상의 모든 꿈을 품고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다. 우리들의 가슴에 꿈의 씨앗을 심어주고 북돋아 주는 보석같은 문장들은 어두운 길을 비추어 주는 듯 명료하다. 그림책이 직접 들려주는 '꿈이 자라나는 말' 또한 힘이 세다. 매일 밤 아이가 잠들기 전 읽어주는 머리맡 그림책으로도 제격이다. 세상 모든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힘껏 날아오를 수 있기를...그래서 더욱 행복할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