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튜브 인기작 <뿌이뿌이 모루카> 스토리북 제2탄을 1탄에 이어 또 다시 서평단으로 만났다. 1탄을 읽으면서 모루카의 세계를 알게 되어 즐거웠으며 2분 41초짜리 영상이 어떻게 그림책에 담기는지를 흥미롭게 지켜 보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재미와 감동이 머무는 시간이다. 세상 누구라도 영상을 보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그림책의 경우에는 독자마다 다를 것이고, 반복해서 읽을 때마다 또 달라진다. 그렇지만 나는 영상과 그림책을 함께 즐기기를 추천한다. 시너지 효과라는게 있지 않은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토모키 미사토에 따르면 모루카는 기니피그를 보고 떠올린 자동차 캐릭터라고 한다. 검색으로 기니피그를 찾아보았는데 완전 딱이다. 물론 모루카가 훨씬 더 귀엽지만 말이다. 부록 페이지를 통해서 등장인물 소개도 하고 있다. 주인공 시로모, 폴리스 모루카, 그리고 은행 강도들이 나온다. 시로모는 모루카 중에서도 특히 겁이 많은 캐릭터다. 은행 강도에게 협박을 받기도 하고 폴리스 모루카에게 쫓기기도 하는 등 무서운 일을 당하지만 용기를 발휘해 훈장 배지를 받는다. 모루카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이며 이로써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는 설정이 놀랍고도 흥미롭다. -혹시 여러분도 스스로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때가 있나요? 그럼 이 이야기에서 활약한 용감한 시로모를 떠올려 보세요. 틀림없이 용기가 날 거예요.-토모키 미사토- 폴리스 모루카는 마을을 지키는 용감한 모루카이다. 무척 정의롭지만 좋아하는 당근 앞에서는 잠시 할 일을 잊기도 한다. 실제로 은행 강도들이 폴리스 모루카들에게 당근을 던져주고는 그 틈을 이용하여 도주에 성공하게 되는데, 당근에 정신 팔리는 폴리스 모루카들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은행에서 돈을 훔친 3인조 악당들이 시로모를 위협하여 달아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안전띠를 착용하는 모션도 웃겼다. 특별히 이 장면은 영상으로 보아야 실감난다. "여러분! 자동차를 타면 꼭 안전벨트 착용하세요~" 1탄에서는 포테토, 2탄에서는 시로모, 3탄에서 활약할 모루카는 과연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해졌다. 나도 모르게 모루카들의 심쿵한 매력에 빠져들고 있나보다. 언젠가 모루카들을 수제 인형으로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