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선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천송이 만그루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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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진짜 선물상자 같다.
깜찍한 일러스트, 더 깜찍한 서사가 맘에 쏙 들어오는 그림책이다.
친구에게 깜짝놀랄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어서 온갖 궁리를 다하는 주인공 무무의 마음에 공감하였다.

그림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느 날 집배원 구구 아저씨가
무무네 집으로 편지 한 통을 전해 줬어.-

누구에게서 온 어떤 내용의 편지일까?

아이들에게 최고의 이벤트는 생일 파티일 것 같다.
무무가 초대장을 받는 순간부터 선물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따라가며 그림책과 함께 미소지을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림책이 힐링이 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서사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진다.
우정을 위해서 무가 당근이 되려는 이야기,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는 걸까?

아이들 품에도 쏘옥 안기는 자그마한 판형이 맘에 들어서 자꾸만 들었다 놓았다 한다.
앞면지를 확장시킨 바로 이 페이지에도 주목하였다.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무척 많이-

언어의 유희인가!
천송이 만그루 작가만의 고귀한 마음이 엿보여서 의미있게 보았다.
뒤면지도 특별하다.
뒤면지까지 서사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무척 많이' 놀랍고 흐뭇한 엔딩 장면이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싶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축복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
그림책 《무무의 선물》은 우리가 우정을 어떻게 지켜나가야만 하는지를 진정으로 깨우치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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