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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포도알친구 지음, 한현동 그림, 이정모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3월
평점 :

여러가지 책들을 탐독하다보면 유독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장르가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집 첫째 아이 같은 경우엔자연과학, 생물책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리즈가 바로 #살아남기시리즈 다. 우연히 선물로 받은 살아남기 책 보고 나서는 도서관에서 이 책만 찾고 있는 중이다. 하도 인기가 많아서 늘 예약도서에 찜콩해놓고 기다려야했던 시리즈~ 이번에 #초등만화책 으로 #하수도에서살아남기1 편을 소개해보려 한다.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은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는 만화책으로 화재, 바이러스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부터 비행기사고, 산불 등 위험 천만한 재난에 이르기까지 위기 상황속에서 상식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번 편은 하수도의 역사에서부터 하수도의 종류, 하수처리 과정, 오염된 물로 인한 다양한 질병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는 매일 집과 학교에서 수시로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가 버린 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책을 보고나면 우리가 버린 물이 어디로 흘러들어 가는지는 최소한 알게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초등만화책 소개^^
길 가다가 볼 수 있는 멘홀뚜껑~ 그 속엔 뭐가 있을지 호기심 충만한 나이의 초등학생들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좋은데 이번 책은 이런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푹푹찌는 더운 날, 화장실은 이미 배변으로 가득찬 꿈을 꾼 지오는 잠에서 깨보니 방 안~ 하지만 냄새는 아직도 리얼로 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늘은 정화조 청소하는 날!
정화조는 똥오줌을 하수도로 내보내기 전, 가둬서 썩히고 소독하는 통이다.
한편, 맨홀뚜껑을 살펴보고 있던 어린이 신문기자 구수리를 만난다. 구수리는 하수도에 괴물이 살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 어느새 연구소까지 따라온 수리는 지오의 이름은 물론 히포호의 정체까지 알고 있었는데..
서바이벌 하수도 과학상식에는 하수와 하수도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은 모두 하수도로 흘러들어가게 되는데 이 물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바로 하수도라고 한다.
각 가정이나 건물에서 배출된 하수는 하수관로를 따라 하수 처리장까지 이동하여 침전이나 여과 작용 등의 방법으로 깨끗하게 정화처리되어 하천으로 배출된다.
최초의 하수도는 고대 문명으로부터 시작된다. 메소포타미아 일대에서 발견된 화장실과 하수도 유적은 무려 기원전 5천 년경의 것으로 인류 최초의 하수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명화에 따라 도시로 인구가 밀집되면서 위생 환경은 더욱더 악화되기만 한다. 그러다 1800년대 유럽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질병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그걸 계기로 1848년에 영국에서 공중 위생법이 제정되었고 하수처리 시설이 생겨나게 된다.
지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히포호가 작동되어 좁고 위험한 하수도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데..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일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하면 꼭 봐야 하는 살아남기 시리즈~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초등만화책이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추천한다. 봄이도 완전 푹 빠져서 보는 중~
하수도의 역사에서부터 하수도의 종류, 처리과정, 오염된 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하수도에서 살아남기~ 여러가지 과학 상식을 알기엔 이 책 만한게 없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