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1 - 일상에서 만나는 과학 상식 흔한남매
안치현 지음, 유난희 그림, 이정모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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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자매님들~ 지난번 광화문으로 서울나들이 갔을 때 대형문고에서 반가운 #흔한남매의흔한호기심 만화책보고 반가워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이 귀한 신간들이 우리집에도 있다며! 엄청 어깨를 으쓱 했었는데 #초등학생 들 사이에선 인기 있는 #흔한남매시리즈 는 학교 도서관이나 지역도서관에 입고 되자마자 한두달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엄청난 인기의 #어린이만화 다. 이런 책은 그냥 집에 두고두고 읽자며 우리집엔 흔남시리즈 존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 이번에 기다렸던 흔한호기심 #11권이 새로 나왔다.


재미난 에피소드와 함께 어려운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초등과학 어린이만화로 이번 편에는 북극과 남극이 추운 이유, 오로라가 생기는 이유 등 일상에서 한번쯤은 궁금증을 느껴봤을만한 18개의 에피소드들이 담겨져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두찌도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인 이번책 소개 해본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과학이 정규 과목으로 들어가는데 아이들에겐 처음 들어보는 과학용어나 개념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과학 호기심을 알려주는 흔한남매의 흔한호기심이 우리집에선 최고로 인기다.

흔한남매의 흔한호기심 11권은 초등과학 어린이만화로 초등학교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 원리를 재미나게 전달해 주는 책! 

간식을 잔뜩 사가지고 온 흔남~ 하지만 서로 맛있는 간식을 독차지 하기 위해 싸움이 시작되는데, 비싸고 양 적은 고급초콜릿을 사수하고 싶었던 으뜸이~ 급기야 초콜릿을 갖고 화장실에서 비트박스로 똥 누는 소리를 내며 먹기 성공~ㅎㅎ그런데 문제는 너무 급하게 초콜릿을 먹다보니 오른손에 묻어버린 것!

에이미는 똥이라며 기겁을 하고 ㅋㅋㅋㅋ으뜸이를 똥쟁이?로 만든 달콤한 초콜릿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18개의 에피소드마다 핵심 키워드를 담은 퀴즈 페이지가 등장한다.  강냉이는 어떻게 만드는걸까? 이상 기후는 왜 나타날까? 등 평소에 궁금했던 정보들을 알려주는 친절한 코너~ 각각의 에피소드들도 짧아서 읽기 글밥이 안되는 초 저학년도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6화마다 삽입되는 몸풀기 퀴즈와 네고개 퀴즈~ 앞에서 배웠던 에피소드와 관련된 주제로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호기심 레벨업 코너에서는 사지선다로 이루어진 재미난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상기시켜준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본문 속 과학상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겠다며!

그리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장이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 냐하 호기심 해결단이 수여하는 특별 칭찬상이다. 호기심 18개를 모두 해결한 뒤 이름을 써 에이스의 반열에 올랐다는 상장을 셀프로 증정하는 코너다. 책 구석구석 재미난 코너가 이렇게 많으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앞으로도 쭉 흔한남매의 흔한호기심 팬이 될 수밖에 없는듯~ 초등과학 어린이만화로 추천하는 이번 책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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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특공대 다람단 2 - 우리도 할 수 있어! 청소 특공대 다람단 2
문채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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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스스로 하기를 격려해주는 중이다.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청소나 #정리정돈 은 늘 아이들에게 시키고 있는데 주변에 보면 의외로 물건 제자리 갖다놓기, 분류하여 정리하기가 전혀 안되는 친구들이 많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재미난 #초등학생책 한권이 서로에게 유익할 수 있다. 이번에 읽어본 #청소특공대다람단 #2권 은 스테디셀러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의 문채빈 작가가 청소와 정리정돈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집에서 정리를 못하면 여럿이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정리를 잘 안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리를 못한다는 것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초등저학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다. 이번 청소특공대다람단에게 들어온 의뢰인은 순식간에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햄스터형제 파트와 라슈, 온갖 준비물을 책가방에 다 넣고 다니는 붉은여우 별이다. 이 이야기들로 인해 집을 깨끗히 정리하는법, 그리고 학교 책가방 정리법 등을 알 수 있다. 엄마의 백번 잔소리보다 재미난 책으로 메시지를 슬며시 전달해 준다면 훨씬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정리정돈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다. 우리집 장난감 보관함에 두 자매님들의 보관함이 각각 있는데 첫째는 늘 깨끗,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반면 우리 두찌의 장난감함은 늘 넘쳐서 심지어 주저 앉을 때도 많다.ㅋㅋ 우리 두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리정돈 잘하고 싶은 초등학생책 청소특공대다람단 2권! 시작해본다~



올망졸망! 다람단 관찰일기로 시작하는 다람이의 하루~ 올망이와 졸망이는 다람단을 졸졸 쫓아다니며 감시하고 관찰하기로 결심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 1cm도 틀어지지 않게 이불을 접었다 폈다로 시작하는 다람이~ 창문을 뽀득거리며 닦아내며 시작하는 콩이~ 어둑해진 밤에 철저한 분리수거를 하던 밤이를 관찰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올망졸망! 


한편, 평화롭던 어느 일요일 오후 콩이는 "더 이상은 못 참아!" 라며 화가 단단히 났다. 그 이유는 초록마을 1번길을 누군가 낙서와 거미줄로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 그래서 범인 추리에 나선 콩이~ 힘든 추격전 끝에 범인을 알고 있는 친구들을 잡고 마는데..!! 그들은 바로 햄스터형제 파트와 라슈였다.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파트와 라슈이 집에 방문한 청소특공대다람단~ 그들의 집은 무지개색 거미줄과 온갖 낙서로 가득했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순식간에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기 시작한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던 물건을 마구 헤집고, 내던지고 어질러 놓는 꼬마 햄스터들! 다행히 아빠햄스터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셨지만 손님이 와 계신다며 요리까지 해서 손수 대접을 해주셨다. 하지만 이제 집정리를 해야한다며 쉴틈없이 움직이는 아빠햄스터가 안쓰러워보였는데.. 그 모습을 본 파트와 라슈는 다람단에게 청소의뢰서를 보낸다. 아빠랑 같이 밥도 먹고 함께 놀고 싶은데 아빠의 일이 하루종일 끝나지 않으니 아쉬웠던 파트와 라슈를 위해 청소특공대가 드디어 출동한다.


다람단이 마련한 청소비법은 바로 아,나,바,다 대작전이다. 1단계 내가 사용한 물건은 내가 정리하기, 2단계 내 공간은 내가 정리하기, 3단계 역할을 나누고 맡은 집안일은 본인이하기, 4단계 가득찬 쓰레기는 모두가 치우기! 특히 가득찬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분리수거가 핵심이다. 보통 종이류, 플라스틱, 기타 물건들을 분류할 수 있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었다. 



이정도면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리정돈, 재활용법을 알려주기에 충분한것 같다. 생활습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리정돈 잘하고 싶은 초등학생책 청소특공대다람단 2권~ 물건을 쓰고나서는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청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책상 치워! 라는 잔소리보단 이 책을 한권 선물해주면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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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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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충만한 아이들에게 남다른 도전을 하는 유튜버들은 늘 인기가 많다. 그 중에 #슈뻘맨 도 포함되어 있는데 동욱이형과 영식이형이 펼치는 슈퍼 뻘짓, 그들의 기발하고 유쾌한 도전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도 재미지만 그 속에 숨은 과학원리등을 알 수 있기에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익한 컨텐츠다. 과학이야말로 중요한 과목이지만 생소한 용어등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할 #슈뻘맨의숨은과학찾기 #3권 은 #교과연계 가 되어 있는 #초등과학 #만화 라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감히 추천할만하다.


이번 3권은 이색 햄버거를 만들며 배우는 튀김의 다공질 구조, 목장에서 하루 동안 동물을 돌보며 배우는 다양한 동물의 특징까지 슈뻘맨만의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함을 흥미진진한 만화로 풀어냈다. 특히 인터넷에 떠도는 신기한 영상을 재현하여 사실인지 거짓인지 파헤쳐 보는 톡톡재판소 코너는 어른인 나도 흥미로워하는 코너다. 이번엔 공중에 뜬 탁구공 영상, 물병 입구를 휴지로 막고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는 영상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완전 재미 그 자체! 읽다보면 저절로 과학원리를 알게되는 유익한 초등만화로 추천하는 슈뻘맨의 숨은과학찾기 소개해본다.

초저학년 아이들에겐 이런 재미난 초등과학만화를 읽는다는 것 자체가 쉼이자 휴식이다. 우리 봄이와 별이도 겨울방학을 맞아 책을 실컷 보게 해주고 있는 중~ 초등과학책 슈뻘맨의 숨은과학찾기 3권에는 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5학년 2학기 날씨와 우리 생활, 중등과학 여러가지 힘 등 초등, 중등과학 교과와 연계가 되어 있다.


먼저 첫번째 챕터 초대형 딸기 생크림케이크 만들기 편! 오늘은 영식이형의 생일날~ 알고 있었다곤 하는데 몰랐던 눈치인 동욱이형은 깜짝선물을 준비했다고.. 바로 박스 가득 딸기와 생크림~ 알고보니 딸기케이크 좋아하는 영식이형을 위해 준비한 것! 감동~~ 


딸기는 표면에 깨가 엄청 많이 박혀져 있는데 이것을 딸기 씨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게 바로 딸기의 열매로 우리가 보통 딸기라고 믿었던 빨간부분은 꽃받침이 비대해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우린 여태까지 딸기의 꽃받침을 열광하면서 먹고 있었던 것^^


딸기를 씻고 자르고 그 다음은 생크림을 만들차례! 엄청난 빠르기로 오랜시간 저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다. 우여곡적끝에 생크림을 완성하고 드디어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을 듬뿍바르고~ 딸기를 올려 딸기생크림 케이크 완성! 하지만... 자르자마자 기우뚱 하더니 케이크가 점점 녹아내리는 중~ 


사실 여기엔 숨은과학찾기의 진실이 있다는데~ 생크림은 우유에서 지방 성분을 분리한 후 살균해서 만든 액체로 거품기를 액체상태의 생크림을 휘져으면 지방 성분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깨지며 지방 성분끼리 뭉쳐져 걸쭉하고 부드러운 거품형태의 생크림이 된다. 그 밖에도 우리가 좋아하는 간식인 슈, 머랭쿠키, 크루아상에도 과학원리가 숨어 있다.


슈뻘맨의 숨은과학찾기는 챕터가 끝날때마다 숨은과학찾기로 해당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런 부분들은 교과연계되는 이야기라 잘 읽어두면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된다. 뿐만 아니라 숨은그림찾기나 다른그림찾기 등 흥미로운 놀이 페이지와 슈뻘맨의 레시피, 퀴즈 페이지를 통해 과학 상식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과학원리를 알 수 있는 교과연계 초등과학 만화 슈뻘맨의 숨은과학찾기 3권!겨울방학동안 어려운 과학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이 책!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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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속성 -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법칙, 『머니』 리커버특별판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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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우리 아빠는 택시기사였다. 월급쟁이 회사원과는 달리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한만큼 버는 경제적으로 그닥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이었다. 그 때문에 엄마는 우리 어릴땐 가내수공업을 하시거나 우리가 컸을 때는 늘 일터에 나가셨고 자연스럽게 맞벌이 가정에서 자랐던 나는 어린 마음에 남들처럼 엄마가 집에 있지 않은것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했다.


그래도 자라면서 아빠가 택시기사인 것이 한번도 흉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날은 차를 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도 했고 전국 곳곳의 기사식당 맛집이란 맛집은 다 꿰뚫고 있는 아빠 덕에 맛난 음식도 많이 먹으러 다녔다. 그리고 내가 갖고 싶다고 한건 빚을 내서라도 사주셨다.(어릴때 제일 행복했던 기억이 아빠가 피아노랑 2층 침대를 사주셨을 때였다.ㅋ)


바쁜 엄마를 대신해 늘 다정다감하게 딸래미를 챙기는건 늘 아빠였다.ㅎㅎ고등학교때 업무 마치고 새벽에 돌아오시면 그때까지 안자고 공부하고 있는 나를 늘 격려해주고 자랑스러워 해주셨다. 난 이때까지 다른 아빠들도 다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보니 난 정말 좋은 아빠를 둔거였구나.. 싶다. 그래서 더 아빠를 존경하고 좋아했던 것 같다.


왜 우리집은 부자가 아닐까?


우리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원비나 생활비가 많이 필요했고 집을 점점 늘려가고 빚이 늘면서 엄마의 생활력은 더욱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린 왜 부자가 아닐까?' 란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던 것 같다. 초등학생 때 첫 통장을 만들면서 차곡차곡 용돈을 모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게 나의 첫 경제수업이었던 셈인데 성인이 되어서 직업을 갖고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남의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돈은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 너무 적어도 문제라 생각했다. 뉴스만 봐도 돈 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타고난 금수저 집안이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내집 마련하고 터를 닦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았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아이를 키운다? 그러니 출산율이 올라갈리 있나! 그렇기에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뇌리에 깊숙히 박혀져 있었다.


부에 관한 핵심요소


그런데 이번에 #부의속성 을 읽고 조금 달리 생각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수성가의 신화를 쓴 이 책의 저자 #롭무어 는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려면 게임의 룰부터 익히라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의 법칙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오래일하고 더 일찍일어나는 것이라 알고 있지만 아니다. 그는 파산 직전에서 3년만에 백만장자로 거듭나면서 성공한 기업가들을 수없이 만나며 그들이 가진 핵심 요소를 연구했더니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소셜미디어나 마케팅 플랫폼을 빠르게 활용했다는 점이다.



p2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에는 재고가 없다.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는 호텔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는 자동차가 없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는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돈을 벌려면 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부의 정의, 목적, 자본주의 등 부에 관한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나에겐 읽기 쉽지 않은 책이기도 했다. 허나 부자가 되는데 돈 많은 부모나 운은 필요없으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예산편성, 저축, 재정관리, 수입구조의 다각화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 거기에 삶의 비전과 목표를 창조하는 방법까지, 부의 법칙에는 이런 디테일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p35.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가장 많이 걱정하는가? 돈 때문이다.

사람들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건 무엇인가? 돈이다.

사람들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건 무엇인가? 돈이다.


물론 돈이 주는 혜택들이 없이 돈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 돈만 있다고 당신이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쓸 수 있는 능력과 돈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내 인생의 다른 조건들이 같은 내게 페라리가 있다면 나는 녹슨 고물 차를 갖고 있을 때보다 더 행복해 할 것이다.


이젠 옛날처럼 먹고사느라 바빠서 자신의 가정을 돌보지 않거나 가족들과 여행 한번 가보지 않고 본인을 희생하며 인생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무조건 아끼고 돈을 안쓰는 것도 큰 문제다. 살아보니 베풀며 살지 않는 것은 주변사람을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다. 나 또한 앞으로도 그런 삶은 지향하지 않을 것이고 내 자식에게 전가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기에 돈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함을 절절히 느낀다. 누구나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부와 동시에 삶의 가치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롭 무어의 부의 속성,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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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많이 타는 펭귄 미래엔그림책
휴 루이스 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엄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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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생 아이들이지만 #그림책 을 여전히 좋아한다. 우리집엔 나자매님들이 어릴때부터 봐왔던 사용감 충만한 그림책들이 거실책장 여기저기에 꽂혀있다. 유아기시절부터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매일 #동화책읽어주기 를 실천했고 읽기독립이 된 지금은 덕분에 아이들도 지금 책 읽는걸 싫어하는것 같진 않다. 방학이라 첫째는 학기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독후감쓰기를 주 2회 하고 있고, 둘째는 한창 책을 많이 읽어야 할 시기라 매일 독서기록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 유독 애정이 듬뿍가는 책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받아본 책이 그랬는데 바로 #추위를많이타는펭귄 이다. 제목만봐도 뭔가 역설적인 느낌이 드는 가운데~ 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이 어째서 추위를 많이 탈까?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글밥도 많지 않고 지금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둘째에게 오늘은 이 책으로 독서기록장을 써보는건 어떠냐 물었더니 OK. 단순한 그림책이 줄 수 있는 특유의 재미와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유아 그림책으로 추위를 많이타는 펭귄을 #추천 한다.


주황색 모자를 쓰고 있는 펭귄이 오늘의 주인공~ 무표정한 시크함이 매력적이다. 이 책의 작가인 루이스존스는 극지방 탐험가라고 한다. 그의 이력을 알고나니 짐짓 놀랐는데 과연 극지방 탐험가가 그린 그림책은 어떨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러스트가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예술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모습이라 읽는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는 유아 그림책!


아주 먼 옛날 얼음에 땅에 살고있는 행복한 펭귄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행복한 펭귄'이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추운게 너무너무 싫기 때문! 앞을 봐도 펭귄, 뒤를 봐도 펭귄, 어딜가나 펭귄 속에 둘러싸인 현실이 너무 지겨웠던 주인공~ 가끔은 자신말고 다른 누군가로 사는 것을 매일 상상하며 지낸다. 급기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여기만 벗어나면 분명 굉장한 세계가 나올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빙산을 넘고 물을 건너 먼바다로 향해 가던 중에 펭귄은 눈이 튀어나올만큼 멋진 물건을 발견한다. 실로 대단한 발견을 한 그 완벽한 물건~ 아주 독특한데다 맵시까지 나는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다시금 무리 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는 펭귄, 그는 과연 행복해졌을까? ㅎㅎ


책을 읽고 어쩌면 '모험'이란게 늘 다이내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살때 쯤 마시는 차 한잔, 혹은 예쁜 장신구에 마음을 빼앗겨 삶의 환기를 느낄때도 있는듯 말이다. 펭귄의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하는 오렌지색은 단순히 예쁜책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남들과는 다른 관점을 지닌 별난 주인공의 이상에 대한 표현이었고 어쩌면 간결한 스토리와 그림이 이 책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썼는데~ 내용이 아주 재미지다.ㅎㅎ


  • 제목 : 추위를 많이 타는 펭귄

  • 추웠다 더웠다 하네. 나돈데. 추우면 애기로 돌아가~ 그럼 안추워. 엄마 몸속에 있거든. 그럼 너가 들어갈만한 알을 만들어봐. 거기에 털까지. 펭귄아 춥긴하겠다. 남극에 살잖아. 눈이 안내리는게 좋겠네.

춥다고 엄마 뱃속에 들어가라니..ㅋㅋ 발상이 재미나다. 요즘 두찌 독서기록장 읽는 재미로 사는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아 그림책 추천, 추위를 많이 타는 펭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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