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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 - 기적의 최상위 초중고 공부 전략서
하지원 지음 / 다산에듀 / 2024년 6월
평점 :
유아기땐 무조건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기만 해도 우쭈쭈하던 시절이었는데 초등학생 들어가니 본격적인 학습경쟁이 시작된다. 나의 경우에는 엄마가 공부하란 잔소리를 해본적 없으셨고 중2부터 스스로 학습을 시작한 케이스라 뒤늦게 경쟁에 뛰어드느라 개인적으론 학창시절에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다보니 무엇보다 기초학력이 부족했는데 우리 아이들만큼은 이런 시행착오를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초등에서 기본기를 쌓은 아이들만이 상위 1%에 오른다.
그렇다고 남들보다 독하고 힘들게 아이들을 과열경쟁에 넣겠다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때는 무엇보다 집에서 학습습관을 잘 잡아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습관이 잡혀있지 않으면 중,고등 가서 잘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만약 나처럼 나중에 와서 정신차린다 한들 한계가 있다. 결국 초등부터 꾸준히 습관을 잡아놓은 친구들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부의 목적도 맹목적으로 단원평가를 잘 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첫째 아이는 수업시간에 집중도도 높고 매일 학습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에게 딱 좋은 #초중고 #공부전략서 를 발견했다.
#초3부터SKY는시작됩니다 특목고 10년을 근무하고 지금은 교육컨설턴트로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하지원 선생님이 이 책의 저자다. 그녀는 "초등에서 기본기를 쌓은 아이들만이 상위 1%에 오른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성공 사례와 학부모 상담사례로 교육에 관련해 갈팡질팡하는 학부모들에게 많은 팁을 전수해주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
그렇다면 최상위권의 학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초등 3학년부터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다. 효과적인 플랜을 위해 디테일하게 초등, 중등, 고등 섹션으로 나누어 쉽게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그 전에 내 아이에 대한 파악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데 아래 네 가지를 확인해본다.
이 네가지 조건이 최상위권의 기본적인 뼈대라 보면 된다. 이는 가정 내 교육철학과도 맞물려 있으며 다른 이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가정상황과 내 아이의 상황에 맞춰야 한다. 그래야 본격적인 교과 학습 및 평가가 시작되는 초3 무렵부터 시기별로 전략적인 공부법을 익히며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
사교육은 적당히
요즘 많은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독서교육, 영어교육, 수학교육 등 다양한 사교육을 받는데도 문해력은 점점 안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중요한 건 사교육을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영상이나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고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다. 시험을 치는 순간에는 시원하게 문제풀이를 해줄 선생님도 유튜브 강의도 없다. 결국엔 스스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교육과 도움을 받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생각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내 것이 되는것이다. 그러므로 사교육은 적당히 받고 아이가 배운 내용을 스스로 만드는 시간을 꼭 확보해줘야 한다.
그럴려면 '학'과 '습'의 비율을 1:1로 해줘야한다. 학교와 학원에서 '학'만 주구장창 들었다면 오로지 내것으로 만드는 '습'의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아이가 엄청나게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이때 자기주도학습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도 회복탄력성은 필요하다.
흔히 행복의 조건에서 거론되는 회복탄력성은 어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만약 성적 때문에 낙담하거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서 절망할 경우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떨어진 성적은 올리면 되지만 떨어진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면 회복되기가 매우 힘들다.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절대적인 존재 가치를 일깨워 주는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해줘야 한다. 감사와 긍정의 힘이야 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