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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3 ㅣ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6월
평점 :





여행은 늘 새롭고 짜릿하다. 최근에 그 맛을 알게된 우리집 초등학생들~ 작년에 처음 사이판 여행다녀오고 여행에 맛들여서 큰일이다. 진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여행 언제가냐고 물어본다. 국내여행은 언제든 갈 수 있으니 해외여행을 가자며 아우성..ㅋㅋ 내 여행유전자가 어디갔나 했더니 이녀석들에게 옮겨버린듯 싶다. 나도 소싯적에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1년에 한두번은 꼭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몇 년간 여행은 꿈도 못꾸다가 이제 아이들이 크니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마침 이번에 세계여행 관련한 #초등인문학책 인 #흔한남매별난세계여행 #3권 이 출시되었다. 우리 아이들 일제히 환호성!ㅎㅎ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크리에이터인 #흔한남매 캐릭터가 훨씬 친숙하고 여행을 주제로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초등인문학책!! 1권에는 프랑스, 2권은 마야문명이었다면 이번 3권은 세계축제 편이다. 특히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이 첫번째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흔남은 어떤 일을 겪게 될까? #흔한남매별난세계여행시리즈 는 세계 각국의 관광명소 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엄선하여 주제마다 다른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세계테마여행 주제로 한 만화책 중에서는 제일 흥미로운 것 같다.
나른한 오후 초인종 소리가 울려 나가보니 현관문 앞에 덩그러니 상자 두개가 놓여있다. 첫 번째 상자에는 에이미 절친이 으뜸이에게 보낸 디저트가 들어있었고~ 두번째 상자에는 의문의 사진 세 장이 들어있었는데.. 상자 안에 들어있던 쪽지를 살펴보니 다름아닌 P박사가 보낸 것이었다. 자신들을 무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세 장의 사진이 가리키는 장소로 오라며 흔남의 자존심을 긁어놓는다.
한참 인터넷을 찾아보던 으뜸이와 에이미는 드디어 사진의 장소를 찾아내는데.. 첫번째 사진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 두번째 사진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감옥에서 쓴 글씨를 새긴 비석인데 하얼빈 자오린 공원에 있다. 그리고 세번째 사진은 하얼빈의 빙설제 사진 이렇게 세개의 사진의 공통점은 바로 중국의 '하얼빈'이었다. 흔남은 곧장 서둘러 짐을 챙겨 공항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마침 중국에서 일하는 삼촌과 만나기로 하는데~
중간중간 짐 챙기는 팁까지 알려주는 유용한 초등인문학책ㅎㅎ드디어 하얼빈에 도착한 흔남은 버스 시간표에서 규칙을 찾아 마지막 버스시간을 알아내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중간 중간 이런 미션들을 풀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어서 심심하지가 않다. 화려한 얼음 조각과 맛있는 축제를 신나게 즐기던 중 실수로 어느 중국인 아주머니의 얼음 조각을 부숴버리고 마는데.. 다행히 삼촌과 함께 얼음조각을 멋지게 복원 완료! 하지만 뭔가 수상해보이는 중국인 아주머니와 위험천만한 밤을 보내게 되는데~
하얼빈의 관광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코너! 중앙대가, 자오린공원, 스탈린공원, 성소피아성당, 안중근 의사 기념관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이 책을 보고 하얼빈에 가보고 싶다는 별이~ㅎㅎ딱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책이다. 여행지에 대한 기본 정보와 관광지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가 함께해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재밌는 초등인문학책 어린이 교양입문서로 흔한남매 별난세계여행 3권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