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과학이론 알려주는 학습만화

내일은 발명왕 42 - 청소와 발명 ㅣ 내일은 발명왕 42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나자매님들 어릴때 과학키트가 있는 동화책으로 열심히 실험하고 했는데 그땐 워낙에 아이들이 어려서 실험을 놀이로 생각했던것 같다. 특히 첫째는 4학년 올라가니 과학시간에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실험도 하는 거 보니 뭔가 이제야 제대로 레벨업이 된듯한 느낌적 느낌~ 과학이라는 과목자체가 어려운 용어와 내용의 #과학이론 이 난무하다보니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실험을 병행할 수 있다면 가장 베스트같다. 오늘 소개할 #내일은발명왕 책은 도서 뿐만 아니라 #과학실험키트 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다. 

특히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발명 이라는 주제로 꾸려진 내일은발명왕 이번 #42권 에는 진공청소기, 세탁기, 자외선 살균기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발명품을 통해 베르누이의 정리, 전자기파, 원심력 등 교과서 속 다양한 과학이론을 쉽게 재미나게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책 속에 나온 학습내용을 직접 실험해볼 수 있는 #실험과학 키트는 아이들의 반응을 더더욱 뜨겁게 만든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생활할 때 쓰는 다양한 물건들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닌 것 같다.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각종 발명품과 작동원리를 알 수 있는 유용한 #학습만화 로 #추천 한다.

이번 42권의 주제는 '청소와 발명'으로 청소에 관련된 각종 발명품과 작동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다. 4강 대결이 시작되는 날~ 이번 대결에는 아침밥이 걸려있기 때문에 내기에서 지면 쫄쫄 굶게 되는 거라 그것만은 피하고 싶은 각국의 참가자들^^ 그런데 그중에서도 예민해 보이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피곤하고 꼬질꼬질한 영국팀~ 한껏 들뜬 한국B팀도 있고 아주 각양 각색이다.

다양한 팀의 대결구도에서 대결 주제인 더하기 발명에 맞춰 물건을 만들어 온 학생도 보였는데~ 무려 펜과 목걸이를 연결한 발명품이었다. 아직은 테스트 중이긴 하지만 어떤 발명품일지 무척 궁금해진다. 드디어 4강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과연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있는 발명품들이 선보일지 무척 기대가 된다. 내일은 발명왕 42권에는 '집에서 탐구하기' 코너가 있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 가능한 터치펜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정전식 터치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 있어 흥미로웠다.  '생활 속의 발명코너'에서는 건강을 지켜주는 발명품으로 항생제, 일회용밴드, 마스크, 마취제 등 다양한 물건들을 소개해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시간인 과학실험키트 시간!! 이번 시간엔 아이오딘 녹말 반응과 산화 환원 반응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나만의 비밀 메시지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에 들뜬 나자매님들~ 아이오딘 용액은 갈색을 띠는 용액으로 녹말과 만나면 짙은 청색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아이오딘 녹말 반응은 식물의 잎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녹말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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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실험은 실패하고.. 실험과정과 실패의 이유를 실험키트 제작보고서에 적어봤다. 비록 실험은 대 실패였지만 어쨌든 이런 발명키트를 실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내일은 발명왕의 매력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재미나게 과학이론을 알려주는 책으로 추천!!

과학적 지적지적호기심을 채워줄 학습만화

긱블 제작소 3 - 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학습 만화 ㅣ 긱블 제작소 3
팀키즈 그림, 박송이 글, 긱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성인이 되어보니 고등학교 때 이과냐 문과냐를 선택하는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이슈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책을 워낙에 멀리했던 나였기 때문에 문과적 재능은 아예 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만은ㅎㅎ 하지만 과거 나의 선택은 이과였고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그 덕분에 아직까진 먹고 살만한 사무직으로 직업을 선택 할 수 있으니 말이다. IT강국에서 #과학적 혹은 #공학적 인 지식은 분명 매력적인 분야임엔 확실하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그것을 위해 #지적호기심 을 충족시켜주는 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 #학습만화 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긱블제작소 #3권 이 나왔다. 제트라는 별명을 가진 소년 진구가 과학 공학 유투버 긱블팀에 들어가며 기발한 물건들을 만들며 공학자의 꿈을 키우는 내용의 학습만화로 내가 말한 그런 과학적 지적호기심을 충족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특히 이번 편은 무게중심, 비가 내리는 원리 등 초등 과학시간에 배우는 교과연계된 내용이라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공학이란 어려운 과목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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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만화 긱블제작소 3권~ 워낙 이전 시리즈들을 재미나게 본 후라 더욱 기대되는 이번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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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블제작소에 모인 멤버들~ 건물 뒤편에 있는 창고에서 부품 가져올 사람을 정하는 가위바위보 중! 그곳은 오래된 건물이라 으스스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모두들 그곳을 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인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태태와 그곳을 한번도 안가본 진구가 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낡은 창고에 도착한 진구! 그런데 그곳에서 카펫이 혼자 움직이는걸 목격한다. 그냥 보면 완전 유령같아 보여서 소스라치게 놀란 진구와 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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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령은 깜짝 놀란 긱블멤버들을 따라오고 마는데~ 그 카펫의 정체는 바로 진구였다.ㅋㅋ넘어지면서 카펫을 뒤집어 쓴 것! 이왕 가져온 카펫이니 이걸로 특별한 것을 만들기로 한다. 바로 움직이는 마법의 양탄자! 알라딘에서나 볼법한 양탄자로 과연 어떤걸 제작할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오래된 양탄자에 붙어있는 벌레 하나에도 화들짝 놀라는 긱블 멤버들~ 과연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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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블제작소에는 중간중간 과학적 지적호기심을 채워줄 코너들이 있다. '궁금한 공학'편에는 기계공학이란 무엇일까란 제목으로 사진자료와 설명이 디테일하게 되어 있고~ '제트의 수첩'에는 앞의 스토리와 관련한 주제로 과학공학을 좀 더 쉽게 설명해준다. 이런 내용들은 초등과학교과서 연계도 되어 있어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예전에 한참 유행하던 3D프린터에 대한 읽을거리도 있어 너무 좋았다. 그 외에도 퀴즈로 본문을 복습하는 긱블 놀이타임, 공학박사퀴즈 등 다양한 부속페이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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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이 과학과 공학에 대해 좀 더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나자매님들도 좋아하는 학습만화~ 과학적 지적호기심을 채워줄 책으로 완전 추천한다.

유익한 어린이과학 학습만화 코코보라 3권

코코보라 3 -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 만화 ㅣ 코코보라 3
신재미 그림, 김은경 글, 모어사이언스 감수, 코코보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초등 아이들에게 호기심이란 굉장히 좋은 매개체다. 특히 과학적 호기심은 때론 미래의 진로를 탐색할 때 유용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 번에 티쳐스란 프로그램에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여고생이 나왔었는데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파고들며 과학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을 굉장히 인상깊게 본적 있었다. 평소 좋아하는 책에서 이런 호기심을 끌어줄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데 오늘 소개할 책은 유익한 #어린이과학 #학습만화 인 #코코보라 다. 어린 시절 과학적 호기심은 자연 현상이나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기초지식은 이후 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킬만한 유익한 만화로 손꼽는다.

코코보라는 과학 전문 크리에이터인 코코와 보라가 만든 컨텐츠로 숏 폼 컨셉의 과학 학습만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기하고 기발한 궁금증을 담은 짧은 만화에 생생한 사진과 유익한 과학 지식이 담긴 그야말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롭게 과학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사람의 혈액을 장수말벌의 독을 떨어뜨리면? 슬라임을 우주에 가져가면 어떻게 될까? 등 이야기만 들어도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가 많아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바로 사람의 혈액에 장수말벌의 독을 떨어뜨리면? 이다. 어느날 코코는 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장수말벌의 독과 혈액이 만나면 별사탕처럼 변한다는 것! 그래서 한번 실제로 실험 해보기로 했다. 채혈기에서 피를 뽑아 식염수를 조금 섞어 현미경으로 관찰해 약 400배로 확대해 보니 동그란 도넛 모양으로 생긴 적혈구. 그리고 장수말벌을 기절시키고 독을 뽑아 혈액 속에 섞어주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적혈구에 독이 닿으니 마치 별사탕처럼 뾰족한 모양으로 바뀌어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장수말벌에게 쏘이면 이 독 속에 든 만다라톡신이라는 성분에 의해 몸이 붓고 기도가 막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끔찍한 사실! 이로써 말벌이 보이면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인것 같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바로 악어와 관한 이야기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공원~ 자세히 살펴보니 악어가 차가운 얼음사이에 주둥이를 내민채 뭐하는 걸까? 혹시 죽은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보라~ 사실 악어는 자고 있었다. 겨울이 되면 이렇게 꽁꽁 언 얼음 사이로 주둥이를 내놓고 겨울잠을 잔다.  파충류인 악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없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겨울이 되어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먹이를 적게 먹고 움직임도 줄어들게 된다. 따듯한 봄이 오면 잠에서 깨어나면서 다시 활동을 하게 된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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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려주는 유익한 어린이과학 학습만화 코코보라에는 사진과 함께 더 알아보라!라는 코너가 있어서 좀 더 알려주고 싶은 정보를 가득 담아냈다. 그리고 OX퀴즈와 객관식 퀴즈로 배운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간단 퀴즈 페이지가 실려있어 퀴즈를 풀다보면 어느새 과학 상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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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어린이과학 학습만화~ 이 책 다 읽고 나에게 '엄마, 슬라임을 우주에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라며 물어보는 녀석들~ㅋㅋ 나도 몰랐던 내용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다. 평소에 과학적 호기심이 많고 재미난 컨텐츠를 즐기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확률이 100%인 코코보라~ 유익한 유익한 어린이과학 학습만화로 추천한다.

초등 베스트셀러 흔한남매 17권, 이보다 재미있을 수 없다

흔한남매 17 ㅣ 흔한남매 17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드디어 나자매님들이 사랑해 마지 않은 책인 #흔한남매 #17권 이 출시되었다. 오자마자 단숨에 읽고 다음날 킥킥대며 또 읽는 진정한 #초등 #베스트셀러 다. 우리집엔 13권부터 17권까지 최신판으로 있지만 그 전에 1권부터 보고 싶은 아이들은 돌봄교실에 그 책이 있다는걸 알고 온 종일 책만 본다는 소식이 선생님으로부터 들려올 정도다.ㅎㅎ어느 시리즈가 재미있다더라 자기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진짜 아이들이 좋아하는 찐 #코믹북 으로 인정할 만큼 재미있어하는 #초등베스트셀러 로 추천한다.

유튜브 구독자 수 282만명인 #흔한남매 채널은 누적조회수가 36만회를 넘어서는 대형 인기크리에이터다. 주로 남매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극이나 콩트 등을 통해 현실적인 에피소드등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많은 초등 아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우리 나자매님들도 주말마다 흔남 채널은 물론 그 이야기를 고대로 담은 #흔한남매시리즈 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엔 남매의 단소불기 도전, 수수께끼 악몽에 갇힌 흔남등 좀 더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둘째가 유일하게 박장대소 하면서 보는 책이라 진짜 강추하는 이번 #흔한남매17권 이번 추석에 할아버지댁 가서 신나게 보고 또 보고 온 #재미있는만화 소개해본다.

유쾌한 우애와 순수한 웃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초등베스트셀러 흔한남매 따끈따끈한 신간 17권 리뷰 시작해본다.

청소중인 엄마~ 어디서 바람이 불어 알고보니 흔남 둘이 단소불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단소 불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 ㅋ 유형으로 단소부는 사람들의 특징을 나열해놨다. 

유형1. 소리는 안 나고 현기증만 나는 사람

유형2. 단소의 각도와 입술의 모양만 계속 바꾸는 사람

유형3. 계이름만 잘 아는 사람

유형4. 단소에서 침만 나오는 사람

나는 어떤 유형인지 가늠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다.ㅎㅎ 결국에는 단소를 불지 못한 흔남~

다음 에피소드는 풀빌라펜션으로 놀러간 흔남의 이야기다. 물놀이 할 수 있는 수영장 펜션이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온 모양이다. 재미지게 놀다가 으뜸이가 먼저 소금쟁이처럼 물 위를 걷기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튜브를 놓고 사뿐사뿐 걸으면 된다는데.. 그게 되나~ㅋㅋ 결국 물에 빠지고만 에이미~ 다행히 옷 덕분에 살았다. 그런데 그 옷들은 모두 에이미 옷이었다는 웃픈 이야기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초등 베스트셀러 코믹북에는 다른그림찾기나 숨은그림찾기 등 깨알 재미가 가득한 놀이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다.

이러니 아이들이 안좋아할 수 없지! 할아버지 집에서 또 재독 ㅋㅋㅋ추석이라 종일 TV만 보고있길래 자기 전에 끄라고 했더니 또 책을 편다. 봐도 봐도 재미난 초등 베스트셀러 흔한남매 17권~ 조카 왔길래 보여줬더니 눈이 띠용! 따끈따끈한 신간이라 더더욱 인기 만점이었다. 한번도 안본 초등생은 있어도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는 마성의 흔한남매시리즈~ 이번 17권도 대박이다. 완전 강추!!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초등 아동도서

진흙탕 선거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서영 지음, 이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첫째 아이가 얼마 전에 반에서 2학기 #학급회장 을 뽑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작년 이맘때는 갑자기 #학급회장선거 에 나간다고 엄빠를 놀래키더만 부회장이 되어서 돌아왔던 아이라 올해도 나가려나 싶었더니 그런 이야기가 없다.ㅎㅎ 그래서 올해는 회장선거 출전 안하냐 물어봤더니 올해는 나가지 않겠다고 한다. 대신 선거위원회를 하고 싶었는데 지원자가 많아서 그마져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전학 온 친구가 부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에 깜놀~ 그 친구가 워낙에 공략도 씩씩하게 발표하고 내용도 좋았던 모양이었다. 어쨌든 #선거 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굉장한 이슈인데 이번에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초등 #아동도서 를 하나 소개해본다.

제목은 바로 #진흙탕선거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봤더니 내용이 아주 어른들 못지 않게 복잡미묘하다. 우리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뽑을 때 엄청난 홍보 공세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난무하는데 아이들의 작은 사회의 축소판인 교실에서도 이런 일은 아주 비일비재 한 것 같다. 하긴 요즘 학교에서 전교회장과 부회장 선출할 때도 보니까 정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세삼 느끼긴 했다. 아이들이 법적인 성인이 되기 전 처음으로 경험하는 선거가 바로 학교 교실에서의 선거일텐데 과열되는 선거 열풍에 일어나는 각종 에피소드와 친구들의 감정선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등 2학년인 별이도 재미나게 읽는 거 보니 반응이 굿!

과연 어떤 치열한 선거공방이 펼쳐질 것인지 기대가 되는 아동도서 진흙탕선거!! 개봉박두!! 오늘도 시끌벅적한 교실~  임시 회장을 맡은 주미가 시끌벅적한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용해지기는 커녕 우재의 축구공을 서로 던졌다 받았다 하며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그때 반에서 제일 공부를 잘하는 민기가 시끄러워서 공부가 안된다며 꽥 소리를 지르고~  이에 주미는 칠판에 떠든 사람에 민기를 적었다. 그때 자기 이름이 적힌 것을 보고 발끈한 민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교실에 드디어 선생님이 등장하고!

선생님은 이번에 우리 반을 위해 일을 해줄 회장을 뽑는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누가 회장이 되느냐를 두고 서로 말씨름을 했다. 서주와 다연이는 화장실로 가는 길에 회장같은건 왜 뽑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평소 선거에 별 관심이 없던 서주는 다연이를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 그 이유는 바로 다연이가 회장이 되면 엄마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준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걸로 실컷 게임이나 하고 싶은 심산~ㅋ

하교하는 길에 거리에서는 어른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후보의 장점이나 공약을 홍보해주고 그 사람을 당선되도록 도와주는 선거 운동원들을 보고 이거다! 싶은 서주~ 삼국지에서 제갈량을 예로들며 다연이가 회장후보로 나가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순간 다연이의 선거 운동원이 되기로 결심한 가운데~ 과연 다연이는 친구 예지와 함께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과연 선거 운동을 잘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진흙탕선거 책에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가 있어서 책을 읽고 어휘공부도 할 수 있고 독서기록장을 간단하게 써볼 수도 있다.

두찌는 아직 초등 2학년이라 반장선거를 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선거에 참여하게 될텐데 신중하게 읽는걸 보니 아마도 내용이 아주 흥미로운것 같다. 선거에서 사용하는 용어들 선거원, 공약같은 어휘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진흙탕선거~ 선거의 진정한 의미와 투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초등 아동도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