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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 제6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 레벨 3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레 지음, 김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을 읽히고 싶어 찾아보다가 이번에 미래엔에서 #초등 #환경도서 를 #추천 받았다. 제6회 어린이책 공모전 수상작인 #한달뒤지구는멸망합니다 라는 책이었는데 '재미 지상주의'라는 공모전 주제에 걸맞게 정말 재미난 판타지책이었다. 모루동이라는 낡고 소박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의 배경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싱크홀, 갑작스러운 지진 등 자연재해들이 자주 일어나는 지구를 배경으로 했다. 주인공 초우진이 지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어린이책 이지만 스토리텔링이나 신선함 그리고 익살스러운 유머러스가 모두 들어있는 재미난 초등 환경도서였다.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도 한번 읽어보니 정말 빠질 수 밖에 없다. 줄거리 그리고 문체 자체가 정말 재미있어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책으로 소개해본다. 지구 환경이나 멸망 등을 주제로 판타지적 요소와 재미를 한번에 잡은 이번 작품은 지구를 해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립에서 인류의 운명을 끝까지 지키려는 아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재밌는책 한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리뷰 시작!!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라 정말 기대가 된다. 특히 황금요강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다.ㅎㅎ
바바리코트를 입은 한 남자가 지프차에서 내려 태봉산 입구를 둘러보고 있다. 겨울이라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내고 있어야 할 태봉산의 나무들은 온통 초록빛 잎을 달고 있는 기이한 풍경~ 한편, 대한민국의 구석진 산동네 마을 모루동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초우진~ 외부에 있는 화장실은 늘 춥다. 겨울이면 더더욱~ 그러던 중 방 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엄마가 돌고래 뱃속에서 나온 쓰레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어느 달 밝은 밤, 우진이네 집 앞에 신비로운 무언가가 떨어졌다. 바로 황금요강! 푸른 빛을 강하게 내며 진동하는 모습이 마치 지구를 닮았다. 요강은 옛날에 화장실이 집 안에 없던 시절 방에 두고 오줌을 누는 그릇이다. 그런데 그 이후 우진이의 일상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이상하리만치 몸 상태가 평소와는 달리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친구에게 어젯밤 집 앞에 놓여있던 요강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사이 지진으로 운동장 바닥이 잠시 흔들렸고 전국적으로 진도 2~3 정도의 지진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겼다.
한편 모루동 모루고개의 곡대 연구소 사람들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들이 찾는건 과연 무엇일까?? 초공아지트에서 친구들과 조우한 우진~ 친구들과 요강 이야기를 한참 나누던 가운데 한 남자를 발견했다. 삐뚜름하게 쓴 모자와 옷을 겹겹이 입은 모습이 마치 바다를 떠도는 해적같기도 한 이미남이라는 특이한 아저씨였다. 그러다 낯선 사람들이 우진이네 낡은 요강을 훔쳐가는데.. 우진이와 엄마는 황금 요강을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을 뒤쫓는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책 말미에 작가의 말에는 이 책을 쓴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 지구환경을 지키는 작은 첫걸음이라는 것을 재미난 책으로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그림책보단 이렇게 줄글로 되어 있는 책으로 환경이나 지구오염 같은 중요한 이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재미난 초등 환경도서 추천!! 한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꼭 한번씩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