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박다영.고광열 지음 / 샘터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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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누구이고 왜 중요한가
MZ세대가 아닌 Z세대를 알아야 하는 이유"



🔹️퇴근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종종 갈등이 일어난다. 6시 10분 정도면 칼퇴근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Z세대는 그렇지 않다. Z세대에게 정시 퇴근은 6시 1분에 회사 밖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6시 10분이면 칼퇴근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와 관점이 다르다. 이 차이는 기성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항상 나오는 주요 갈등 요인이다. 하지만 Z세대가 칼퇴근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_ p.228

🔹️Z세대는 회사와 개인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불합리함을 참지 않는다. 회사의 성장보다 개인을 우선시해서 희생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래 다닐 생각을 하지 않아서 사내 평판도 비교적 덜 신경 쓴다. 그래서 노동조합과 같은 집단을 통하지 않고 개인이 회사에 직접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런 성향은 기성세대가 세대 차이를 크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다.
_ p.243


▫️우리도 X세대를 거치지 않았나.
그 당시 기성세대와의 불협은 잊은채 우리는 지금 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해방안은 충분히 알고 있고 방법 또한 많이 거론 되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금의 기성세대인 나의 세대들이 사실 조금은 답답하다.

우리는 이들이 필요하고 또 이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한다.
Z세대들이 X세대를 이해할 수 없다.
왜?
그건 우리가 더 어른이기 때문이다.
어른인 우리 세대가 더 배우고
더 맞추어가야한다.
언젠가는 또 이들이 그 나중세대들을
이해하고 맞추어 가듯이 이건 어쩌면 순리적인 부분이다.
물론 잘못된것은 일러줘야하겠지만
말도 안되는 희생은 강요하지말자.
우리도 그게 정말 싫었지 않았나?

그들의 모든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정하는것이 더 편하다.
그게 요즘 세상 이다.

Z세대들과 일하는 X세대들이여.
그들을 인정 하기에 힘쓰도록
힘내라.
그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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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 정지돈 첫 번째 연작소설집
정지돈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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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도 도착하지 않고
막연히 어디로든 계속해서 나아가는 소설들의 모음"

🔹️달리기의 특징은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거리를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경험하는 시간을 줄인다는 뜻이다. 시간은 경험이다.
달리기는 목표지향적이다.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의 해결을 향해 달린다.
다시 말해, 사건 외에는 무관심하며 경험은 사건으로 한정된다.
_ p.26

▫️어렵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는것에 나의 감정과 지식이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다.

하나의 고찰이 하나에서 끝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것일 수 있으나 그것이 나의 고찰이 아닌 경우에는 따라가기 힘든것이구나를 깨닫는다.

소설인가 에세이인가를 계속 되뇌었던 내 머릿속을 들여다 보며 결국에는 알 수 없는 웃음이 인다.

나는 이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는가.

매력적이라고 하는 타인의 리뷰에
나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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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앞에서 노래하기 - 래퍼 테싸의 학교공포증 탈출기
테싸 지음, 박민정 옮김 / 에디미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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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규칙을 따르는 능력으로 지능을 평가하려는 걸까?
규칙은 다양하고, 계속해서 변하고, 가끔은 불합리하기까지 한데.'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할 공식은 없다’


▫️테싸는 프랑스의 신예 래퍼, 힙합가수 이다. 이 책은 테싸의 자기 고백적 에세이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세종출판지원프로그램 선정 작품 이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난 테싸는 초등학생 때부터 인지기능장애가 있었다. 그런 이유로 독서, 운동, 계산 능력, 언어 능력등 학교 생활에 필수 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문제를 겪는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점점 더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 괴롭힘, 성희롱을 당하게 되어 등교를 할때마다
두통, 복통, 구토증, 불안 같은
강박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점점 심해져 결국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학교공포증’을 앓게 된다.

‘학교 공포증'_ 정신신경증적 거부,
환경이상에 의한 학습부진, 지적 · 신체적 장애.

🔹️'등교거부증'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억지로 학교에 가려 할 때 신체가 등교를 거부하고 매우 심각한 형태의 불안 증세가 나타나는걸 말하죠.
_ p.110

분명한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공포증 대한 극심한 불안증상에 대해 알지 못하는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까지도 테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제도화된 교육속으로 테싸가 들어오기만을 강요해 결국 테싸는
상태가 더 나빠져 청소년 정신치료전문병원에서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 테싸에게도 학교에서의 즐거움은 있다. 그건 바로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
학교가긴 두렵지만 음악 동아리 활동에는 적극 참여하여 했다.
음악 동아리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랩 가사 쓰기를 하는 테싸는 그런 행위를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표현하게 된다. 바로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것이다.
학교공포증을 극복하기위해 했던 동아리 활동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고 마침내 그 재능을 알아봐준 유명
프로듀서를 통해 파리로 진출하게 되었다. 테싸는 4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 레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할 공식은 없다’

생각해보면 규칙이란 공식은
다양하지가 않다.
그러니 학교와 사회가 단지 일률적인 규칙을 따르는 능력으로 지능을 평가 하는것 그것이야말로 무식한 행위다.
규칙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게 변해야 한다.
변질이 아닌 변화는 건강한것임을 우리는 인정해야한다.

가수인 테싸는 공인이기에 이러한
고백이 좀 더 쉽지않았을것같다.
테싸의 용기있는 고백은 분명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잘 지내지 못한다는 말이 나약함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것보다 더 용기 있는 일은 없다.
_ p.194

벽 앞에서 노래하기.
그거 아나?
노래는 크게 힘쓰지 않아도 벽을 뚫는다.
그러니 우리 청소년들이 주저하지
말고 벽앞에서 노래 부르기를
소망한다.
불러라!
A la folie(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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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과 함께하는 숫자 퍼즐 튜링 테스트 2
튜링 재단.에릭 손더스 지음, 이은경 옮김 / 이지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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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에서 느낌표로 이어지는 숫자 퍼즐!


▫️'튜링과 함께하는 숫자 퍼즐'
이 책을 꽤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
퀴즈는 그리 쉬운 난이도가 아니여서 하나의 해답을 찾는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즐길 수 있는 어려움' 이라는말을 해본다.
다양한 논리를 사용한 수학 퍼즐이
꽤나 재미있다.
숫자를 더하고 빼는 연산, 계산만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접근하는 부분에 대해 잘 맞추어 가야 한다.

이렇게 고민과 풀이를 계속 하다 보면 튜링의 천재적인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울 수 있을까?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길고 복잡한 문제까지 이어지는
그 시간에는 다른 그 어떠한 생각도 개입 되지 못하고 오로지 문제에 대한
해답만을 보고 갈 뿐이라 오히려 일상속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

'즐길 수 있는 어려움' 속으로 들어가보는것도 일상 속 피서가 될 수 있다.


🔹️앨런 튜링이 20세기의 위대한
수학자 중 한 명이고 숫자의 작용 방식에 상당히 흥미를 느끼기는 했지만,
그가 연구할 때 특별히 정돈되었다거나 체계적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가끔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를 가르친 교사 중 한 명은 1927년의 학교 성적표에
‘그는 고급 수학 연구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쓰느라 기초 공부에 소홀하다. 그의 연구는 엉성하다’
라고 불만 사항을 기록해놓기도 했습니다.
산수에서는, 3을 5로 오인한다거나
1을 하나 빼먹는다거나 하는 일 없이 숫자를 정확하게 다룰 수 있는 기계적인 도구, 즉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그에게는 더 안전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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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찍 마을 딸기 축제 스콜라 창작 그림책 56
멜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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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특별하다."


▫️봄.
시작의 계절인 봄에 딸기 축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그림책 이다.

가장 달콤한 딸기를 찾기 위해 딸기밭 너머로 나아가는 꼬맹이.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바구니 가득 땄다. 그러다 좀 더 특별한 딸기를 찾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다 나무 위에 달린 벌집을 발견 하고
꿀을 바르면 딸기가 더 달콤해질 거란 생각에 기다란 나뭇가지로 벌집을 떨어뜨린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꿀맛 딸기.
고양이마저 꿀맛 딸기에 반해 꼬맹이와 친구가 된다.
꼬맹이 덕분에 올 봄에는 꿀딸기 축제가 열리고 너도나도 꿀딸기를 맛보며 즐거워한다.
고양이도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딸기 메달을 목에 건 꼬맹이의 얼굴이 그 어느 때보다 환하다.
새봄을 맞이한 모두에게 정말 즐거운 장면 이다.


귀엽고, 명랑하고, 즐거운
이쁜 그림책에 매일 매일이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새봄이 찾아온 마을에 딸기 축제로 모두가 행복한 책 속 마을.
우리 아이들의 봄도 이 예쁜 그림책
처럼
매일이 특별하고도 즐거운 새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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