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신민혁은 그곳에 찾아온 사진사 이겨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자꾸만 찾아오는 겨울과 점점 더 그리워하게 되는 민혁 사이의 잔잔하고 포근한 사랑이야기입니다.
큰 굴곡은 없지만 어른스러워요.
여성향 로맨스 카테고리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특한 배경에 재밌는 커플이 나와서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도 같습니다.
부모님의 강요와 지각으로 인해 시작부터 엇나가는 맞선을 보게 된 하윤은 옛 남자애인에게 무척 상처를 바아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맞선 상대인 준혁은 처음에 그런 하윤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궁합이 잘 맞았는지 여러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둘은 합을 맞춰나가기 시작합니다.
격렬한 정사와 조심스런 신뢰 관계를 오가는 묘사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