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기력해질때 보면 좋은 책이다. 사실 공감을 하기엔 세상을 덜 겪어봐서 그런지 '아 이런상황에서는 이렇겠구나 '라는 느낌만 든다. 삶에 좀 찌들면 더 공감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굳이 꼭 여자만이 공감하는 건 아닌거 같다. 그냥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진솔하게 썼다는 느낌이 든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기분이 든다. 읽다 보면 누구한테 얘기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해온 것들에 대해 의외의 답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슬럼프 비슷한것도 오긴 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걸 해야하고 남처럼 살필요는 없다는 욕심을 좀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다. 여전히 욕심많고 하고 싶은게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때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치유가 많이 될 것 같다. 편안한 말투로 기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 강추다.
왠지 이 책은 이 책이 읽을 필요가 있어보인 나를 골라줘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서평쓰기가 너무 어렵다. 지금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 그저 끊임없이 계속 읽어서 내가 원하는 본질을 찾아가고 생각하게끔 생각의 끈을 놓치않게 그런 자극을 주는 책인것은 확실하다. 근데 무엇이든 해보고 경험해봐야 할 시기에 생각만 하고 있는건 너무 힘들다. 사실 어느 일이든 힘들고 괴롭기는 마찬가지 일거다. 다만 하고 싶은 것과 아닌 것의 차이일뿐일거다. 나는 그저 한번 독하게 살아도 즐겁게 살아도 보고 싶고 다양한 것을 그저 경험하고 싶을 뿐인데 쓸데없는 자존심과 씁쓸함이 나를 계속 옭아매고 있다. 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은 어떤 상황이든 그래도 나아갈 방향을 은근슬쩍 던진다는 점에 있다. 사실 요즘은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다. 쉴때도 컴퓨터게임, 티비등 너무 많다. 나도 진지하게 내가 뭘할지 제대로 생각하는 습관 이 없어서 회피하고 그저 되는대로 굴러가겠거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진짜 하고 싶은거를 생각해보고 행동하고 지금은 누구나 겪는 그런 평범한 것이고 즐겨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인것 같다.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 책 만의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미드중에 CSI나 NCIS 등 범죄수사하고 결국 범인을 찾아내는 사건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내심 이 책도 그런 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 책은 오히려 범죄수사극이라기 보다는 한사람의 굴곡을 자세하고 심지어 약간은 자서전 느낌까지 든다. 물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의 일대기를 위주로 썼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은 된다. 나는 스펙타클하고 빠르게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읽었는데 주로 법정에서의 이야기 일방적인 수사 그리고 주인공의 삶에대한 얘기가 전반적이다. 나처럼 빠른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거나 법에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읽기가 쉬운 부류는 아님에는 확실하다. 물론 DNA를 검사할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용의자의 말을 믿거나 자백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었지만, 시대를 이해하면서 읽기에는 현대 수사극을 많이 봐서 그런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오히려 이런 수사쪽에 오래 몸담으신 분들이 이해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미궁에 빠지는 느낌을 받아서 서평을 쓰기가 쉽지는 않았다. 아무리 주말동안 생각을 해봐도 자꾸 주관적이 되어버린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안좋고 이런걸 느낀점을 써야하는데 그런 걸 다 떠나서 자꾸 내 강점이 뭘까라는 생각만 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딱 두분류로 나뉠거 같다. 자신있게 이게 내 강점이라며 신나하는 사람, 그리고 나처럼 찾지못해 불안한 사람. 어떤점이 강점인지는 사실 본인밖에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어렵게 느껴진다. 불안 의구심이 증폭되며 이게 진짜 내 강점일까? 라는 생각까지 생기니 이정도면 강박증이 생길 지경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라도 나는 내 강점을 찾고 싶다. 이 책은 일종의 강점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 불을 붙여주는 책이며 구체화 시키는 방법도 나와 있긴하다. 물론 나도 이 방법을 써보긴 했지만 너무 쌩뚱맞은 것들이라 좀더 생각을 많이 해보고 많이 메모를 해야할 것 같다. 어디서든 메모하는 습관은 중요한것 같은데 살아오면서 내가 진짜 내생각을 해서 살아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휘둘렸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앞으로는 일단 무조건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것. 그리고 내생각대로 해볼것. 이 2개 만큼은 확실히 해서 빨리 내 강점을 찾고 싶다는 생각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나처럼 어리버리하게 살아 온 분들에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책을 대학생 때 알게 되었으면 어땠을 까라는 후회를 많이 했다. 아는게 힘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좀더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고 다른것도 하나하나 실천해봤더라면 지금과는 분명 다른 내가 되어 있지 않았을 까 라는 생각을 할만큼 이 책은 상당히 실용주의적이다. 물론 직장인들이 응용할 수 있게끔 센스있게 책에 설명 되어있다. 다양한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어떻게 생활하면서 고칠 수 있고 어떻게 행동하라고 친절하게 얘기를 해주며 다양한 실제 사람들의 예를 들어주며 사기를 북돋아 준다. 이책을 항상 읽고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 아 이책의 이런 부분이 있었지 ? 하며 한 부분을 뜯어내거나 찾아내어 필요한 부분만 요긴하게 쓸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많이 와닿는 부분은 실수 했을 때다. 자책하고 엄청 당황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항상 불안해하고 그렇다. 실수를 해도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긴 하지만 쉽사리 잘 바뀌어 지지 않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약간의 불안감은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 학교생활을 잘 할 사람에게도 좋고 순간순간을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도 분명 도움 이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모두들 한번쯤 이 책을 읽고 난 뒤 마음 가짐을 다르게 먹고 이 책에 있는대로 한다면 지금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지금 당장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마음속에 잊지 않도록 항상 생각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