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맨
존 그리샴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미드중에 CSI나 NCIS 등 범죄수사하고 결국 범인을 찾아내는 사건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내심 이 책도 그런 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 책은 오히려 범죄수사극이라기 보다는 한사람의 굴곡을 자세하고 심지어
약간은 자서전 느낌까지 든다. 물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의 일대기를 위주로
썼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은 된다.
나는 스펙타클하고 빠르게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읽었는데 주로 법정에서의
이야기 일방적인 수사 그리고 주인공의 삶에대한 얘기가 전반적이다.
나처럼 빠른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거나 법에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읽기가
쉬운 부류는 아님에는 확실하다. 물론 DNA를 검사할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용의자의 말을 믿거나 자백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었지만,
시대를 이해하면서 읽기에는 현대 수사극을 많이 봐서 그런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오히려 이런 수사쪽에 오래 몸담으신 분들이 이해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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