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ㅣ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이 책의 주인공인 제제는 다섯살 난 꼬마 아이인데 말할 수 없는 말썽꾸러기이다. 위로 잔디라, 글로리아, 랄라라는 세명의 누나와 또또까라는 형과 루이스라는 귀영운 동생을 가지고 있는 제제는 이 여섯 아이중에 언제나 꾸중을 듣는 못말리는 아이이다. 집안이 가난하여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지 못했던 제제는 새로 이사온 집에 있는 밍기뉴라는 말하는 나무와 친구가 되면서부터 철이 들기 시작했고 상상의 날개를 펴 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뽀르뚜까라는 포르투갈 사람과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뽀르뚜까의 난데 없는 사고와 죽음으로 제제는 큰 충격을 받고 만다.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하던 제제는 40대의 어른이되어서 뽀르뚜까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이 책에서는 다섯살 난 고마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아주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가난한 가정환경속에서도 언제나 활기차고 즐거운 모습으로 생활하는 제제를 보며 나도 조그만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심오한 책.

데미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이 책은 지난번에도 한번 읽으려다가 너무나 내용이 어려워서 도중에 읽기를 그만 뒀는데 이 번에는 꼭 끝까지 읽겠다는 다짐으로 애책을 읽었다. 사실 이책을 다 읽은 지금도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가장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인 징크레르가 정말 운이 않좋은, 재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프란즈 크로마라는 나쁜 아이와 잠간 동안 맺은 인연으로 인생이 꼬여 버린 그는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만나 묘한 호기심과 같은 감정이 생긱게 된다. 데미안에게 다른 사람에게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묘한 것이 있었고 징크레르는 거기에 이끌려 평생을 데미안의 손아귀에서 벗아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부인에게 까지 그 묘한 감정을 느끼고 살다가 어느날 터진 전쟁으로 죽고 만다. 데미안과....이 책에 나오는 데미안이란 인물은 내가 봐도 어딘가 다른 사람과 다른 구석이 있는 것 같다. 하는 것도 그렇게 하는 말도 언제나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징크레르라는 친구를 확 사로 잡을 만큼의 어떤 힘을 가졌고 도 다른 사람과는 확실히 구분이 되는 데미암이 왠지 낮설지 않고 또 나도 그런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존심.........

생의 한가운데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
루이제 린저 지음, 전혜린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월

책의 주인공 니나는 자존심이 강하고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니나를 좋아하는 슈타인이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슈타인은 오래도록 니나를 관찰하며 일기를 써왔는데 알고보니 니나는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뤄질 수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나도 나존심이 강한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강한 자존심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슈타인의 열열한 사랑을 받은 니나가 부럽기도 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헬렌켈러 - 저학년 위인전 6
홍윤기 글,허지은 그림 / 예림당 / 1990년 8월

태어난지 19개월 만에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암흑속에 갇혀 버린 헬렌은 날이 갈수록 난폭해 졌다. 그런 헬렌에게 부모님은 서릴번 선생이라는 가정교사를 소개시켜 많은 것을 가르치게 한다. 차츰 세상에 눈을 뜬 헬렌은 자기와 같은 장애자들에게 힘을 주고 대학에 들어가는 등 여러가지 훌륭한 일을 하게 된다. 외부와 의사를 전달할수 있는 수단이 한가지도 없었던 헬렌이 너무나 가여웠고 나중에 그 어둠에서 벗어난 그녀의 인내와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 또 헬렌을 이끌어 주신 설리번 선생님도 위대한 분이라 생각했다.

군계일학....을지문덕

을지문덕 ㅣ 삼성 어린이 한국위인 1
나이테 엮음, 박의식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어렸을 때부터 학문과 무술에 능했던 을지문덕 장군은 많은 공부를 한 뒤 그 능력을 인정받아 고구려의 임금인 영양왕의 신임을 받아 수나라의 공격에 맞서 사우게 된다. 수적으로 수나라의 군대가 어마어마 하게 컸던 터라 을지문덕 장군은 힘보다 지혜로 수나라 군대를 살수에서 크게 무찌르게 된다. 뛰어난 학문과 무술 실력으로 수나라 군대를 무찌른 용감한 장군 을지문덕은 그후로도 많은 활약을 하다가 언제인지 모르는 날 세상을 떳다. 옛날에도 지금처럼 남들보다 능력이나 재주가 뛰어나면 사람들로부터 인정도 받고 큰일도 하게 된다는 점을 알았고 을지문덕 장군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