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1 - 고우영만화대전집 20
고우영 지음 / 우석출판사 / 199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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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초한지, 열국지, 수호지 뭐 이런 시리즈 책들은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인지 읽기가 부담이 된다. 그런데 이 책이 만화로 구성되 있어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진시황제와 호해왕에 이은 부정한 정치로 진나라의 몰락 과정과 초나라와 한나라의 살벌한 격투등 역사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해 놓아서 좋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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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8 우리겨레 좋은문학 8
현진건 지음, 이우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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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 김첨지라는 사람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죽은 그의 아내도 아내대로 좋은 것은 보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처량하게 죽은 것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런 아내를 그렇게 죽게 한 자신을 얼마나 탓할지....김첨지라고 아내를 호강시켜 주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지 않았겠는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현재 생활이 얼마나 한스러웠을까. 그런 의미에서 운수 좋은 날...아내가 죽은 그날을 그렇게 제목 붙인 작자의 발상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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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2
김동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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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봄날, 나는 대동강가에서 아름다운 봄 경치에 취하여 유토피아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영유 배따라기 소리가 들렸고 그 노래 소리를 따라가 기자묘 솔밭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배따라기 노래의 가락에 걸맞게 강직하나 선한 인상을 풍기는 사내였다. 이십 년이나 고향 영유에 가 보지 않았다는 그는 운명이 제일 힘이 세더라고 넋두리를 한다. 이윽고 그는 나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고향을 떠나 떠돌게 된 내력을 이야기하게 된다.

그의 아내는 다른 남자들에게 곧 잘 웃고 이야기도 잘하는 예쁜 여자 이다. 그의 동생도 시골 사람 답지 않게 잘생기고 살결도 흰 남자이다. 그런 그 둘이 남달리 친하게 지내자 의처증이 생긴 그는 둘을 항상 못마땅해 했다. 그러던 중 그가 장에 갔다 오자 방안에서 둘이 옷 고름이 풀린채 뛰어 다니고 있는게 아닌가 둘은 방안의 쥐를 잡는 중이라고 했지만 그는 아내를 몹시 때리고 만다. 아내는 집을 나가 물에 빠져 죽고 아우는 집을 나간다. 이 소설은 오해가 빚은 비극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자산이 삶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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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회의록
안국선 / 두로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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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옛날과는 다르게 도덕과 의리, 염치와 절개를 잃어버리고 나쁜 풍속으로 빠져들어 금수 만도 못한 지금의 인간 세상을 한탄하다가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금수회의소란 곳에 이르렀는데 누군가에 떠밀려 각종 동물들이 모여 앉아 있는 금수회의소의 방청석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 회의 시작을 알리는 방망이 소리가 나더니 회장인 듯한 동물이 나와 인간의 제반 악덕들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안건을 제시한다. 바로 인간된 자들의 책임을 분명하게 할 것, 인간 행위의 옳고 그림을 의논할 것, 지금 세상에 인간의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조사할 것등이다. 이어서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새 등이 차례로 등장하여 인간의 행동을 비판한다. 이 책을 읽고 동물을 인용하여 인간의 당대 정치, 윤리, 도덕의 타락에 대해 비판하는 작가의 발상이 독특했고 나도 한 인간으로써 반성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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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 동양문학 7
이인직 지음, 권영민 교열해제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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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김관일과 그의 부인 최씨, 딸 옥련, 그리고 미국 유학생 구완서 등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삶의 곡절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발단은 청일 전쟁의 회오리 바람이 막 지나가고 피비린내가 만연한 평양 어느 곳에서 삼십 세 가량의 여인이 옷도 풀어 헤친 채 허둥거리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여인은 전쟁 전 평양에서 안정된 생활을 누리던 김관일을 부인으로 시체 사이에서 헤어진 남편 김관일과 외동딸 옥련이를 찾으며 허둥대다가 일본 헌병에게 끌려 간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옥련은 문명주의자인 김관일의 딸로 일곱 살 때 전쟁터에서 고아가 되어 일본 군의관의 양녀로 들어간다. 이후 미국에 유학하여 신교육을 받는다.

옥련의 아버지인 김관인은 전쟁중에 가족을 잃고 도미 유학길에 오른다. 또 다른 등장 인물인 구완서는 옥련을 만나 결혼하여 부국 강병의 뜻을 품고 유학길에 오른다. 이 책을 읽고 신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고 그와 더불어 자주 독립 사상과 개화 의식의 고취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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