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중학 영어사전
두산동아 사서편집국 엮음 / 동아출판(사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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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도시로 고등학교 진학이 결정된 그 때 영어에 대한 중압감이 굉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할 생각으로 기본적인 책 몇 가지를 샀다. 그 중에 이 사전도 들어있었는데 그럼도 많고 글자도 큼직큼직 한것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이 보기엔 너무나 수준이 낮아 보였다.

하지만 그런 것에는 아랑곳 않고 그 사전을 통째로 외우기 시작했다. 그림을 봐 가면서 한 페이지 한페이지 외워갔다. 그 많은 것을 언제 외울까 처음엔 막막했지만 벌써 삼분의 이 가량을 외웠다. 물론 그 중에 잊어 버린 것들도 많겠지만 영어를 정말 정말 못했던 나에게는 엄청난 수확이랄 수 있다.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것만큼 영어에 자신감을 주는 것이 없으니까. 그 때 내가 만약 고등학교 수준에 맞춘다고 어려운 책들과 사전들로 공부했다면 지금쯤 영어에서 아예 손을 떼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기초가 부족하다면 그 기초를 채워줄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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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조 오백년 21세기에 다시보는 우리역사 2
최향숙 지음 / 교학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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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무슨 외국말 같고 물러 서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너무 창피해서 역사에 대해 알려고 해도 쉬운게 아니라 어쩔 질 못하고 있는....책을 볼 때에도 글자는 눈으로 읽지만 내용의 전개가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그렇게 여러번 책을 바꾸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도 처음부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읽기 시작하면 과거 역사의 현장으로 빨려 들어 간다고나 할까, 그런 흥분도 느끼고 재미도 있었다. 책도 책 나름이지만 텔레비젼에서 보아온 사극과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 있으면 너무나 반가워서 그 내용에 한층 더 몰입하게 된다. 이 책으로 인해서 그 방대한 역사를 모두 알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고려 라는 한 왕조의 굵은 줄기는 틀을 잡은 것 같다. 역사는 정말 알면 알 수록 재미있고 더 알아가고 싶은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 선정이 아주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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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터미네이터 R/C
최종민 지음 / 와이비엠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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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들어와서 난생 처음 토익 공부를 해 보았다. 중학교 땐 그냥 내신만 신경쓰면 됐으니까 교과서에 나온 단어나 외우고 본문도 대충 외우고...그런 내가 토익이라는 생소한 공부를 시작했으니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겠는가. 듣기는 하나도 안 들리고 단어는 하나도 모르고. 책을 봐도 내가 보기엔 수준이 다들 높아서 보기조차 싫고...

정말 막막했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친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을 보기로 했는데 친구들도 거의가 영어를 수준급으로 잘하는 친구들이 아니 었으므로 어느 정도 수준을 맞출 수 있을 듯 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이 책이다. 한 권으로 두껍기 보다 여러권으로 얇게 되 있어서 보기에 부담도 없고 기초생들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책 같았다. 그래서 아직도 토익을 많이 공부하진 않았지만 토익이라는 것을 피하지 않고 해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게 돼었다. 그건 아마 이 책 덕분이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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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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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얼굴 빨개 지는 아이는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 진다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많은 놀림을 받는다. 무엇을 하든지 얼굴이 빨개 지니까....그래서 항상 기죽어 있었지만 후에 딸꾹질 하는 친구를 만나고 둘은 서로 친해지고 얼굴이 빨개 진다는 것은 결코 나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얼핏 생각해도 항상 얼굴이 빨개 져서 무슨 일을 하려 해도 항상 걸림돌이 된다면 내가 그 아이라고 해도 절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건 다른 사람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가지고 있는, 즉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뜻도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항상 다른 사람들과 맞추려고 하지 않고 자신만의 톡특한 개성이을 찾으려 한다면 얼굴 빨개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말 희귀한 특성들이 사람들 모습에서 완연하게 될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상하다고 흉보지 말고 자신이 그 사람이 가진 것을 가지지 못했음을 한탄하라. 자신의 주체성을 찾으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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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 만화로보는우리고전
김남길 / 능인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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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와 홍련.....둘 다 너무나 아리따운 자매다. 현대판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얼굴이 예쁘면 그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얼굴 예쁜 대신 뭔가가 다른 사람에 미치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부모님이 없다든가 돈이 없다든가 지능이 모자란다든가... 이 책의 장화와 홍련도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힘들게 자란다. 결국 그 계모로 인해 물에 빠져서 죽고 말지만 나중에는 다시 사람으로 환생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이다. 비록 현실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죄 없이 죽은 사람의 원한과 또 그녀들의 한을 풀어 주려하는 젊은 새 사또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그 사또의 지혜와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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