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금융의 모험

금융의 모험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하버드 경제 수업
미히르 데사이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8년 8월

asset pricing의 한계를 해결하는 관점으로서 corporate finance라는 식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고,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인 미국기업의 자사주 매입의 정치적 함의에 대한 그의 주장에도 동의하기 어려우나, 연구를 더 하지 않는 post-tenure의 시기를 사는 학자가 내놓을 법한 흥미로운 excursion

[100자평] 영어 글쓰기의 기본

영어 글쓰기의 기본 - 리버스 북 시리즈 0
윌리엄 스트렁크 지음, 조서연.김지양 옮김, 곽중철 감수 / 인간희극 / 2007년 11월

전반적으로 원서의 상당 부분이 생략된 채 번역되었다. 원서의 <3부>에는 이른바 reminder 시리즈가 굉장히 빼곡하게 적혀있지만 완전히 생략되었다. 이 책 자체의 판본이 여럿인 것은 인정하지만 역본에는 이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만 했다. 역자와 편집자들이 그것을 몰랐을까? 너무도 안일하다.

[100자평] 잘 표현된 불행

잘 표현된 불행 - 황현산 비평집
황현산 지음 / 문예중앙 / 2012년 2월

절판되었군요. 이 책 만큼은 다시 한 번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100자평] 프리즘

프리즘
이상우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요즘 단편은 정말 최고다.

[100자평] 소설가의 일

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카쿠레 키리시탄에 대한 기록과 케빈에 대한 작가의 평을 자주 읽는다. 이 책을 읽고서 내 삶도 변했기 때문에 나를 둘러싼 안팎의 세상도 조금 변한 것이다. 나의 결여를 이해하여 결국 채울 수도 있어서 나는 덜 ‘생고생‘하게 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드디어 독자들에 대해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