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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우주펭귄 아이패드 드로잉 - 참 쉽게 따라 그려보는 프로크리에이트 입문서
안쇰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4월
평점 :
아이패드로 그림그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의 첫 페이지 프롤로그에서 저는 왼쪽의 예쁜 그림도 너무 좋았지만, 특히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빠르게 잘 그리는 것도 좋지만,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그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글쓴이는 빈 캔버스를 켰을 때, 무엇을 채워야 하나 두려워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채울 수 있다고 기대하며 스케치를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우주펭귄 캐릭터를 아이패드로 그리며 느껴온 두근거림을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또한 너무나 귀여운 우주펭귄을 그리는 걸 상상하면서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총 다섯개의 파트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답니다.
파트1에서는 프로크리에이터의 기본 메뉴, 제스처, 그리고 레이어에 대해 다룹니다. 포토샵과는 다르게 프로크리에이트를 켰을 때, 생각보다 메뉴가 너무 없어보여서 여기에 얼마나 많은 기능이 있겠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메뉴를 찾아서 터치하는 게 참 번거롭기도 했구요~
그런데 자주 쓰이고 중요한 제스처를 하나하나 알려주니, 이게 참 신세계다 싶었답니다.
그리고 파트1의 뒷부분의 ‘tip’에서는 색감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데, 그 중,
원하는 감성의 사진에서 팔레트 스포이드를 추출하여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된 게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트2에서는 도형, 가방 속 소품, 과일, 브런치, 식물 사진 묘사, 꽃 디퓨저 등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며 다양한 그림 기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파트3에서는 인물을 그리는 파트입니다. 표정별 얼굴과 각도별 얼굴 차이를 알려주고, 도형으로 인체와 손을 그리는 법, 그리고 손 흔드는 인물을 그려보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혀 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 인물을 그릴 때, 원형과 도형을 이용해서 인체를 먼저 그려서 비율을 맞춰준 뒤에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고 그래서 비율이 자연스러운 인물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종이인형을 가지고 놀듯이 그려본 인물에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는 것처럼 레이어를 사용하여 다른 옷을 입혀보는 작업도 재미있었습니다.
파트4에서는 투시에 대해 알아보고 홈카페, 플라워샵을 그려봅니다. 미리보는 완성 드로잉 그림과 함께 컬러가이드 색상을 참고하여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 새 멋진 그림이 완성되어 있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해집니다. 29단계만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멋진 홈카페 정면그림이 완성이 된답니다.
마지막 파트5에서는 이모티콘을 기획하고 ,멈춰있는 이모티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니! 많이 연습해서 꼭 응용을 해 보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