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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씽 -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자넬 브라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4월
평점 :
이 책은 총 636페이지입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두꺼운 책이라
큰 마음을 먹고 시작을 했지만,
어느 새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표지에는 참 아름다운 반지가 화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프리티씽이라는 제목과 함께,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라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아마도 해피엔딩은 되지 못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또다른 반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단순합니다.
니나와 바네사의 시점이 교차되어 서술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위주로 돌아가는 속도감이 있는 소설도 좋아하지만, 인물간의 다른 시점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이러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니나는 사기꾼입니다.
사기꾼인 어머니와 함께 자랐으며,
현재는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술사 학위를 이용하여 사기꾼인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사기를 쳐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니나의 어머니는 니나를 사기꾼인 자신과는 다르게 키우고 싶었으나, 종양이 발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니나는 사기를 치고 있었으며, 소설이 시작되는 시점에 나오는 사기 건을 마지막으로 그만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어머니의 종양이 재발하는 바람에 다른 대상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거기에 경찰이 자신을 찾으러 오는 상황이 되어, 니나는 어머니를 떠나 다른 사기의 대상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것이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바네사입니다.
바네사는 니나와 과거로 얽혀있는 인물입니다. 어린시절, 니나는 베니라는 남자와 사귀었으나, 관계하는 장면을 베니의 아버지에게 들켜서 모욕을 당하고 비참하게 인생이 변하게 됩니다. 그 베니의 누나가 바로 베네사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복수를 위해 바네사를 사기의 대상으로 삼고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바네사는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유명한 인플루언서로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신 뒤 마음 속 깊은 외로움에 힘들어합니다. 그런 바네사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려는 니나와 라클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되는데, 단순히 그 사기가 성공하고 실패하고 이런 흐름이 아니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흐름이라 두꺼운 책이 금새 읽혀지는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배신에 배신이 거듭되고, 믿었던 사람에게도 배신감을 느끼고, 니나의 과거 남자친구인 베니도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며 과거의 엉킨 매듭을 풀어주기도 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니콜 키드만이 주연을 맡아 드라마화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책을 읽으며 이 내용은 어떤 식으로 풀어가게 될지, 니콜 키드만은 어떤 역할을 맡았을지 상상하며 읽는 즐거움에 더 즐거웠습니다.
시간순삭. 이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흡입력있는 이 소설.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