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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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천재 중에 천재였지요. 그가 남긴 어마 무시한 작품들과 그의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이 세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우리에게는 큰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만 봐도 엄청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위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보물창고의 그래픽 위인전 <나는 다빈치야>는 아이들이 다빈치의 삶을 좀 더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미국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기관에서 권장도서로 선정될 만큼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이에요.


다빈치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는 호기심이 많았고 스스로 공부함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아이디어에 더 열려있었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했고요.


또 스승인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움으로써 천재 화가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어요. 그의 스승으로 인해 해부학, 기하학, 건축학 등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고대 유물에 대한 이해도 가질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다빈치는 관찰력이 뛰어났어요. 대상 하나하나 주의 깊게 살피고 세세히 연구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것을 모두 적어 놓은 공책이 수두룩했지요. 다빈치의 아이디어 공책이라.... 너무 탐나는 아이템!!!!! 그 공책 덕분에 수많은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해요.


다빈치는 예술가였고 엔지니어였고 음악가였고 과학자였으며 치과의사였고 발명가였고 화가였죠. 그래서 사람들은 다빈치를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라고 말합니다.


다빈치는 오늘날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해라 자세히 보아라 과감하게 행동해라>


실패한 아이디어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질문으로 세상을 다르게 봤던 다빈치처럼 저도 그렇게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다시 힘을 내었으면 좋겠어요. : )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다빈치의 삶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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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 이야기 I LOVE 그림책
조앤 슈워츠 지음, 나히드 카제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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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물창고의 <어느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요. I LOVE 그림책 시리즈는 제가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참 좋은 그림책이 많아요. 다양한 외국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림이 신선하고 주제가 결코 가볍지 않아 책을 읽고 나면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한답니다.



어느 한 시골에 할머니가 한 분 계십니다. 그 할머니 주변에는 개 한 마리뿐이었지만 할머니와 개는 오랜 친구처럼 서로를 돌봐주며 지냅니다.

매일 아침마다 할머니와 산책을 나가고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나무들이 바람에 속삭이는 소리도 들어요. 막대기를 던지며 놀이도 하고 지팡이로 쓰기에 좋은 막대기를 주우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개와 할머니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틈틈이 쉬어 가며 바위에 앉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날아가는 새를 구경하기도 하지요. 보름달이 떠오를 땐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요.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어찌 보면 외로운 장면인데 이 할머니는 참 잘 보내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저도 이런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자식들도 다 커서 곁을 떠나고 배우자도 떠나고 홀로 남는 시기가 왔을 때 내 삶을 나만의 방식대로 영위하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시간들이 참 귀해 보였습니다.




항상 이렇지만


그 어느 날도 다른 날과 같진 않다고


생각했다.


- 어느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을 보냅니다. 숨차게 달려온 인생의 끝자락에서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들을 귀하게 사용하는 할머니를 보며 다시 한번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귀한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 우리의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원하는 내일이니까요.책을 통해 삶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맘을 다잡을 수 있어 여운이 많이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함께 읽어 봐요.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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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엘리베이터 - 당신의 소망이 도착했습니다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김우정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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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저는 정말 코로나를 끝내달라는 소원을 빌고 싶군요.



고학년 판타지 동화 <친절한 엘리베이터>는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탄 6명의 아이들의 옴니버스 형식의 6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간절한 소망을 이뤄 줄 친절한 엘리베이터라니... 생활 속에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미지와 환상의 소재로 바꾸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전개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소원을 이뤄주는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소원을 선택합니다. 현실 속 누구가 공감할 만한 상황 속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특별한 미래가 펼쳐지는데요.



변신 인형 민호를 선택한 지훈, 소원 척척 펜을 손에 쥔 유빈, 영혼 분리 알약을 먹은 현진, 투명인간 슈트를 입은 서준, 마법의 성형크림을 바른 은별, 천재가 발을 쓴 채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6가지 이야기에는 새드 엔딩과 해피 엔딩이 모두 있었는데 역시 새드 엔딩이 기억에 많이 남나 봅니다. 저는 변신 인형 민호를 선택한 지훈이와 투명인간 슈트를 입은 서준이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 두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 슬픈 결말을 짓고 말거든요.(아직도 생각하면 안쓰러운.... )



마음속 고민을 해결해 줄 행운을 손에 넣은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로서 응원도 하게 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선택과 책임!!!! 우리는 욕망과 현실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선택은 자유지만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몫인 것이지요. 그 선택이 후회되지 않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과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꽉 찬 돌직구로 알려주는 <친철한 엘리베이터>!!!!



고학년인 아이들과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할 만한 주제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에서 선택이라는 것을 할 테지요. 부모가 말하는 것은 잔소리로 들릴 테니 대신 이 책을 읽고 제발!! 뭔가 느꼈으면 좋겠네요. 강추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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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I LOVE 그림책
앤드류 라슨 지음, 캐리 수코체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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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고 힘들고 아무도 날 이해해 주지 않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럴 때 나를 위로해 주는 어떤 것 하나쯤 다들 가지고 계시나요? : )



그런 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일 수도 있고 어떤 행위가 될 수도 있겠지요.



여기 어떠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우주의 이야기, 물고기 이야기, 버스나 자전거 이야기, 숫자나 과일의 이야기, 숲이나 사람의 이야기......


그 어떤 것도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요. 그 고양이는 아이의 발자국을 따라다니며 언제나 함께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유일하게 고양이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보물창고의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는 세상에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염세적(?)인 아이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고양이라는 존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I LOVE 그림책 시리즈답게 너무나도 멋진 그림들로 이야기의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지요. 그림은 거의 무채색으로 일관되어 있지만 고양이와 아이와 관련된 소품들을 밝은 노란색으로 몇 가지씩만 강조하여 보여주고 있어 좀 더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주 멋진 장치 같아요. : )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고양이처럼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더불어 우리가 바로 그런 존재가 되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읽기에 더없이 따뜻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책 속 아이가 좋은 이야기를 만나 따뜻한 기억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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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I LOVE 그림책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헤니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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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가 큰 병 없이 노인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또는 고령화 문제로 노인층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요즘 잠시 그런 걱정을 내려놓고 노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라는 책인데요.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의 책들은 단순한 그림책의 영역을 넘어서 사람이 살아가며 느끼는 많은 감정을 경험하게 하고 깊은 울림을 주기로 유명하지요. 주제도 단순하지 않고 묵직한 돌을 던져주는 느낌에 항상 읽을 때마다 큰 감동을 준답니다.



이 책은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재미있는 상황과 그림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노인들은 단순히 노인이라 치부당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주체적인 모습의 이미지였고 더불어 그런 노인들의 삶을 보며 언젠가 나도 이들처럼 담담히 즐겁게 내 노년을 맞이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걸음으로 천천히 걷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거울 속 주름진 모습에 놀라고 병원에 다니며 외롭기도 하지만 용감하게 그들은 늙음을 마주합니다.



이 책은 시종일관 노인의 모습을 아이와 같이 해맑고 즐거운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이 듦에 가끔씩 슬플 때도 있겠지만 당당히 마주하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 이 책은 가족의 일환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삶의 주체인 노인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보통 아동 문학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를 키우며 희생하는 모습이나 함께 놀아주는 모습으로만 비쳤는데 이 책에 나오는 노인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저희 친정 부모님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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