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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밌는 Fun Fun 일본어 문법
정의상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9년 4월
평점 :
제가 가장 처음 일본어를 배울때가 1학년 2학기 겨울방학 시작전이었는데, 처음만난 일본어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첫 대면부터
수행평가로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외우는 시험을 봤답니다.
그땐 뭐가 그리도 어려웠는지, 정말 거짓말 안하고 히라가나는 거의 100번 정도 쓴것 같고, 부끄럽지만, 아직도 가타카나는 헷갈리더라구요. 아무튼 그때 열심히 외웠던 탓에 일본어 노트 맨 앞에다 늘 손으로 일일이 적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제가 왜 이런 애기를 하냐구요?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아무래도 [문법]에 관련된 책이다 보니, 정말 문법하면 딱딱하거든요.
특히 혼자 공부하시는 독학파 여러분!!(동지들 정말 반가워요~!!)
문법 정말 안하기도 그렇고 하기도 막막하시죠? 저도 학교 다닐땐, 늘 선생님께서 문법위주로 설명을 해주셔서 귀따갑도록 들었던 '나'형용사, '다'형용사 등등 정말 많은 문법들이 있었지만, 아직도 막상 말하려면 잘 입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한 고3 여름방학 때 서점에서 샘플로 나온 이 책 구성을 보고 만화로 되어있는게 너무 재밌있어서 산 책이랍니다.
아직 끝까지 보지 못한게 흠이지만;;;;;; 뭐 여러분께 정말 강추 별 5개(



)안 아까울만큼 재밌고, 꼭 선생님이 옆에 계신듯해서 좋았어요.자 이제 한번 볼까요?










원래 제가 선생님 수업을 들을때도 간간히 일본의 전래동화(게와 원숭이, 혀 짤린 참새이야기, 복숭아 도령 등등)을 해주실 때마다 노트에다가 간략하게 그림으로 메모를 한다거나, 시를 읽을때도 시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서 이해를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 제가 공부하는 방법과 너무도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정말 죽도록 쓴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너무나도 쉽고 재밌게 그림으로 설명해놓은 것을 보고, 아 진짜 쫌만 더 일찍 살껄...이라는 후회마저 들도록 하더군요.
약간 암기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하신 분들! 문법 설명이 너무 길고, 지루해서 뭔 말이 뭔 말인지 헷갈리시는 분들!! 정말 이거 하나면 그림때문에라도 손이 먼저 간답니다.
여기 대학생분들이 많아서 아실분도 있으시겠지만, 영어문법책중에서 캠브리지 대학에서 나온 [English in Grammer]이 책있죠?
저 정말, 그거 보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치시면 뭐 영어를 영어로 배운다고 하지만, 쌩 기초들이 무슨 재미로 영어도 모르는데 영어를 그것도 문법을 배웁니까? 하지만, 이건 다릅니다!
그렇게 주구창창 한글로 일본어를 설명하는 것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바로 옆에는 칠판모양으로 일목요연하게 각 파트별로 핵심부분 사항들을 쪽집개처럼 콕콕 찔러주기 때문에, 문제없어요!
게다가 중요한 건 문법에 너무 목매달지 마세요. 일본어도 영어도 모두다 언어입니다.
책에 쓰인대로 딱딱한 글씨로 쓰기위해서 배우기 위해 우리가 배운건 아니지 않습니까?
모두다 한번이라도 외국에 나갈때, 아니면 사회생활을 할때, 아니면 뭐 간단히 자기소개를 외국인친구들에게 하고싶을 때 내가 얼굴 빨개지면서 죄 지은것 처럼 도망가지 않고, 숨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 아니겠어요?
공부하실때, 저도 물론 마찬가지이지만, 제발[일본어 = 문법]이러시지 마시고, [일본어 = 언어]다라는 생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재밌게 공부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