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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본어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엿 2개월이 접어들었지만, 가장 열심히 그리고 후회하지 않고 재밌게 공부한 건
수학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국어도 아닌, 일본어였다. 그래서 대학도 일어일문과를 지원하려고 추천서에 관련한 도서를 엄청나게 읽었고, 친한 작문선생님과 일본어선생님께 부탁까지 하며, 입학원서를 보내면서 합격의 기원을 빌었고, 1월달 꼬박 대입면접준비로 그누구보다 힘들게 공부했던 나날들이었다.
그렇지만 결국 일어일문학과에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지난 3년동안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흔적들을 조금이나마 남기고싶어서
리뷰를 쓰기 전에 이 글을 올립니다.
매번 모의고사를 준비할때마다, 일주일에 3번씩 들어있는 일본어시간을 들을때마다 쌓여가는 노트와 올라가는 점수를 보고 고등학교 때 좌절해버린 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되살아갔고 나도 무엇인가 '할수있다!'라는 자긍심을 키워주었답니다.
노력에 비해 정말 점수가 나오지 않아 좌절하고, 수업시간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들었음에도 결국 불합격을 받았지만, 이번 계기로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가장 오래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타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공부할 예정으로 신학기를 시작하겠지만, 일문과를 들어가지 못했더라도 그 누구보다도, 아니 유학갔다온 사람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진짜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일본어로 말하면서 비행기 한번도 타보시지 못한 우리 최여사님과 함께! 꼭 뜨끈한 일본온천여행을 시켜드리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일본어 열심히 공부해서 각자의 꿈들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