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곳에는 마법이 존재한다기본적으로는 혈통에 따라 소수에게 마력이대물림되는 원리지만 개인이 타고나는 힘의 세기는운에 따라 부모에 비해 높거나 낮을 수도 있다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마력을 마음껏 부리며 살아온마법 능력자들에게 힘의 근원인 척추뼈 속 보랏빛 역장은삶의 근간이자 존엄 그 자체이지만절박한 사정에 몰린 가난한 사람들은 부유한 이들에게는푼돈에 불과한 수준을 손에 쥐고 자신의 역장을 내어놓고자수술대를 오른다 돈을 지불하고 역장을 얻은 이들은자신의 마력을 증강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고 정당화한다-평범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생존하고꿈을 이루고자 영혼까지 끌어서 자신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강박에 시달리지만 약속된 더 나은 미래는영원히 이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었지만정작 이들은 초대받지 못한 당신들의 천국은지금 여기 한국 사회를 똑 닮아 있다늘 피로하고 매 순간 감시되며 부와 기회가 교묘하게 세습되는현대의 계급사회를 가장 리얼한 방식의 판타지로 풀어낸소설이 바로 심너울의 신작 갈아 만든 천국이다-21세기 한국에 마법이 존재한다니…!!!재미있는 상상이 현실에 투입되어 더욱 흥미로운현실 속 가상세계였다 진짜로 마법이 존재했다먼 어땠을지누가 울게 되고 누가 웃게 되었을지는 뻔하지만21세기에 반영이라서 그런지 씁쓸한 현실과달콤한 상상을 넘나들며 좀 더 가깝게 상상할 수 있어서더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소설이었다 심너울 작가님의다른책들에도 호기심이 생겨서 장바구니에 모두 저장..!!!!
김창완은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해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그의 곡들은 아이유 장범준 김필 스트레이 키즈 등후배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리며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다-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김창완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었다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따뜻한 격려뿐 아니라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하며 대수롭지 않게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쉬워하지 않고내딛는 걸음걸음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그가 늘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 이유를 보여준다-제목에서부터 인상깊었고 김창완아저씨의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는 방식이 너무 좋고 내 방식과도 잘맞아 더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찌그러지더라도 동그라미 우리 모두가 조금은 찌그러지고 상처받더라도 다들 결국은 동그라미일 것이다
화제가 되면 재밌고 안 돼도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현실보다_더_현실같은_소름돋는_이야기일본 최대 라이트노벨상 인터넷소설대상(제9회)수상작이자밀리의서재 밀리로드 1위..!!!A하라 죽이기는 소름 끼치도록현실과 닮은 이야기로 독자들을 단번에 매료시킨 작품이다온라인에서 사냥감이 된 어느 웨딩 플래너를 중심으로화제를 만들어 주목받고 싶은 사람신상털이에 열을 올리는 사람 방관하며 즐기는 사람 등등어떻게 SNS에서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며놀라운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몰입시킨다-밀리의서재에서 먼저 읽고종이책으로도 다시 만난 A하라 죽이기..!!절대선과 절대악이 누구인지 그날의 진실을 따라가보자..!!SNS가 활발한 세상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서도SNS가십들에 열광하는 요즘 세상들을 비춰줬는데A하라죽이기 또한 SNS마녀사냥과 가십들로 펼쳐지는이야기들이 현실과 닮아있어 소름돋아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가십은 그저 가십일 뿐 모든게 남의 일에지나친 무관심고 지나친 관심고 좋지 않다모든일에는 적당히라는 안전한 거리가 있기마련이다몇시간을 독서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소설책을 읽고 싶은데 뭘 읽을지 고민인 사람들에게도강력추천..!!!다음페이지로 넘기다보면 어느새 완독..!!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남자사고로 떠나보낸 아내의 곁으로 가려는 그때고양이 한 마리의 방해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만다살기 싫은 인간 골드와 말하는 고양이 프랭키의 동거는그렇게 황당하고 갑작스럽고 반갑지 않게 시작되었다-뻔뻔하게 눌러앉아버린프랭키의 집사가 된 골드는 점점 더 큰 스케일의요구를 들어주느라 죽을 시간도 부족해진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황당한 일에 함께 어울리는 게 싫지만은 않다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프랭키가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샛노란 표지에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책이라니너무 읽고 싶었다 게다가 말하는 고양이라면세일러문을 좋아하던 90년생 꼬마아가씨들의 로망이지…!!!사람보단 동물을 사랑한다 그들은 아무말을 하지 않아도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그런데 프랭키처럼 사람의 언어로 말을 한다!!!???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듣기만 해도 힐링..!!!뜻밖의 방해로 주인공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준 프랭키그리고 지금 어떤 이유와 어떤 상황에서각자의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삶과위로를 선물해 줄 완벽한 힐링소설이다 1인 1프랭키 시급함..!!!!
식물을 가꾸고 노래를 짓고 글을 쓰는 사람디어클라우드 임이랑의 시간과 감정을 촘촘히 엮은 고백이다불안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저자의 문장들은 읽는 그 자체로따듯한 공감이 되며 어수선한 밤을 보내는 독자에게하루의 감정을 보살피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또한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지지 않고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맞서자는 힘 있는 메시지는 우리에게불안과 자기혐오를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전한다-내 마음은 어째서 이렇게 어렵고 무거운가왜 나는 자꾸 넘어지나 그렇지만 마음에는 적어도마음만은 가성비와 효율을 따지지 말아야지이 끝부터 저 끝까지 모두 돌보고 바람을 쐬어 줘야지그렇게 살아야지 파괴하지 말고 보듬으며 살아야지내일도 모레도 나는 여전히 나로 살아야 하니까나는 계속 이대로 나의 안에서 살아갈 테니까 #책속의한줄-누군가에게 누가에게나 꼭 필요한 한마디 밤의 마음이 책을 어느 시간대에 읽었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늦은 밤이나 새벽녘에만 읽었던 것 같다 그 시간대와 가장 어울리는 책이다각자의 상황과 마음에 알맞게 위로가 되어줄 책이다다들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살아가고 있는거구나앞으로도 이대로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잊지않고 잃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평안한 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