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동행하는 40가지 방법
조태성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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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일체이신 하나님, 그 중에서 한 위(位)이신  성령님에 관한 논란은 많다, 그만큼 우리의 이성과 지식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성령님에 관해서라면 각자 가지고 있는 신앙과 믿음만큼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성령님이 우리와 일대일의 관계형성을 통해서 맺어지는  일련의 모든것들이 개인이 알 수 있는 성령님에 관한

전부이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누구신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내가 성령님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인가? 는

 이미 저자의 전작들에서 충분히 밝혀지고 있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전작들에서 말한 내용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상당히 있다. 책의 내용들은 개인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의 량과 신학적인  한계 때문에 

모두 수긍할만은 없지만 일단 신학적인 논란은 배제하고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법에 관해서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내용중에서 저자가 초창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물어 보며 행동했던 것은

지나치다 싶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절박하게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는 증거이다,

성령의 은사는 받은자만이 알고 체험한 자만이 아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도 있지만 누구에게 일어났던 현상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나타나는 것도 있다, 이를테면 방언이나 치유의 은사나 예언등의 은사들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성령의 나타남에 관한 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3위의 한 분으로 인격적으로 높여 드리면서 그분을 자신이 친구와 대면하여 말하듯이

 친밀하게 함께 교제하며 동행하는 법을 말하고 있는데 저자도 서두에서 이 책의 목적을 그렇게 밝히고

있다. 언어적인 면에서도 성령님을 '성령'이라고 부르지 말고 인격적으로 우대해 드리는 '성령님'이라고

부르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늘 '의식적으로 성령님을 찾아야 되는 것'이다,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의미도

이런 뜻이다, 하루의 일상 속에서 밥먹을 때도 일할 때도 공부 할 때도 차를 타고 갈 때에도 생각 속에는

늘 성령님이 곁에 계시다는 의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금식기도를 하고 작정기도를 하고 단기간에 하나님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러나

이것은 목마른 사람이 갈증을 느끼면 또  물을 찾는 것처럼 다시 그 방법을 찾기 때문에

일상에서 늘.항상, 성령님의 임재의식을 느끼며 살아가야 내 곁에 함께 계시는 성령님을 자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의 삶의 작은 부분에서 성령님께 여쭤보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에서부터 동행하는

삶은 시작되어진다. 방법은 결코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단순하고 쉬운 방법인데도 성령님께

끊임없이 묻고 듣는 과정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첫 책인 [성령님의 임재를 연습하라]가 가장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다른 사람들의 실례도 함께 들고 있고 실천적인 조언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법에 관해서 간단하면서도 쉬운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게 함으로 성령님이

먼 곳에 계시는 분이 아닌 내 곁에서 나와 함께 대화하고 걷고 식사를 하고 일상의 모든 것들에서

우리가 숨을 쉬는 것처럼 그 분도 그러한 분임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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