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기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구체적이고 새로운 방법
최영찬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다시듣기] 이 책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어야 하며 더 잘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영어 리스닝이라는 방법과 대조하면서 설명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즐겨할 것인데 문제는

우리가 잘 듣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하는데 있다. 양은 아버지의 음성을 듣는다고 했는데

그 양이 특별한 양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일반 양이라는 것과 평범한 저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찬 이라면 누구나 그 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

희망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어느 해엔가는 새해 벽두에 '하나님의 음성듣기'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 분들의 말을 인용을 하고 있고 저자의 간증도 간간이 실려 있어서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되새김 할 수 있었다.

 

앞 부분에서는 영어의 리스닝과 대조를 하느라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서

지루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영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쓰고 읽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반복해서 들으라고

강조하고 있고 실제 묵상을 통해서 깨달은 말씀들을 다양한 사례를 적용해서 적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기도라는 루트를 통해서 보다는

묵상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라는 점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지만

끝 부분에 가서는 제목과 연관된 다시듣기를 활용한 실제 적용법을 실어 놓아서 도움이

되었다.

 

사람마다 체험한 것들이 달라서 확실한 정답이 없는 것이 영성에 관한 것인데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음성듣기라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는 있지만 정답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저자는 달라스 윌라드나 헨리 블랙커비, 조이 도우슨이나

오대원 목사님등의 말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민감하게 들었던 영적인 스승들을

모델로 참고하고 있다.

 

사실 성경을 읽으면서 양적인 읽기에 치중한 나머지 단 몇절을 읽더라도 말씀을 깊이로

읽는 것을 흔히 간과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저자는 깊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과 그것에서 더 나아가서 반복적

듣기라는 방법을 통해서 음성듣기가 영적으로 더 발전 된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방언기도를 처음 받았을 때의 아기 같은 말의 상태에서 방언기도를 자주 많이

 활용하면서 방언기도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경험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이러한 듣기를' LT'라는 말로 칭하고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좋은

듣기 연습이라고 한다.

 

'1온스의 묵상은 1톤의 암송과 같은 가치가 있다'는 조이 도우슨의 말처럼 깊은 묵상을

통해서 나에게 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때 자신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양적으로 많이 읽는 것 보다는 질적으로 단

몇절의 말씀이라도 붙잡고 하루 종일 묵상하면서 그 말씀을 통해서 내게 들려 주시고 싶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양은 그 음성을 듣는다'는 말씀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대원 목사님의 말씀처럼 '묵상은 그리스도인의 왕관에서 잃어 버렸던 보석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말씀을 깊이있게 묵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날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싶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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