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의 구원 설교 모음집 한경직 목사의 명품 설교 3
한경직 지음 / 두란노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낮은자, 섬기는자, 그래서 그가 더 그립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추앙 받을만한 인격으로, 청렴했고 낮은자 섬기는자의 모습으로 말씀과 행동으로 본을

보인 한경직 목사의 구원설교를 담은 책이다.

한경직 목사의 설교를 읽으면서 그 분이 살다가신 삶의 한 단면을 설교를 통해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삶과 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면서 사시는 분들은 유창한 설교를 하지 않아도  삶이 그대로 설교로 전해지기

 때문에 말로 애를 쓰거나 자신의 설교를 자랑하려 들지 않는다.

 

1992년 종교 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템플턴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20세기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목회자라는 평을 들었으며, 소천한 후 지금까지도 한국 교회의 큰 어른이요 섬기는 자, 낮은 자의 모습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한 인격과 덕망이 회자되며, 온유와 겸손, 경건과 사랑의 모범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것은 목사님이 집 한 채 통장 하나 갖지 않았던 청렴결백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말만 유창하게 외친다고 모두 설교가 아닌 것은 말로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모으는 것은 웅변이나 화술로

 배워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교는 말을 유창하게 하거나 감동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설교자의 인격과 삶이 조화롭게 일치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삶에서 바른 삶과 바른 인격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서도 얼마든지 설교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영적인 지도자의 바른 모습은 아닌 것이다. 설교를 하는 강단이 때로는 자신의 말, 설교를 뽐내려고

올라서는 단이 되어서도 안되고 설교를 평가 받으려고 서는 곳이 되어서도 안된다

"설교는 그 형식과 음성이 전부가 아니다. 설교를 하는 설교자의 신앙 체험과 신앙 형성이 중요하다"

 

설교가 그리 유창하지 않아도 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한 교회들이 있는데 그 교회를 섬기시는 담임 목사님을

보면 그 해답이 나오게 된다.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설교자 스스로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 것 보다도 양들의 아픔을 우선하고 겸손하고 청렴한 분들의 교회인 것을

 알 수 있다. 설교로 성도들의 마을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성령님만이 하실 수 있는 영역이고 설교자는 단지

 위탁된 도구에 불과함을 깨달아야 하는데 종종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집 중에서 이 책은 3번재 책인 구원을 담은 설교집이다. 오늘날 교회가 구원과 회개의

죄사함을 외치기 보다는 일순간적인 축복만을 외치는 경향이 있고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은혜 보다는 일상생활의

복만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적지 않다. 십자가 없이는 구원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축복된 삶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시류를 쫓아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던져 주기 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강단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주변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우리 주님만을 바라 보게 하는 간결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통해, 죄와 유혹이 횡행하는 삶 가운데서 부딪히는 온갖 시련과 환난, 핍박과 질곡에서 좌절하고

낙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살도록 일깨워 주는 설교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