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아, 기뻐하라 - 느헤미야 김양재의 큐티노트 느헤미야 2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느헤미야 강해서인 제 1권 <가정이 살아나라>를 읽은 후에 2권인 이 책 <가정아 기뻐하라>를 읽어서인지 연결이 아주 매끄럽게 되는 것을 느꼈다. 1권에서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위해서 애쓰는 느헤미야와 백성들을 통해, 고난을 통한 순종을 이야기 하면서 살아남은 그루터기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고 52일만에 성벽이 중수되었던 것처럼 가정에서도 한 사람의 순종으로 가정이 살아나고 생명의 역사가 시작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2권에서는 그렇게 순종한 자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과 예배의 회복이 주어졌듯이 가정이 회복 되어서 기뻐하는 가정이 되고  자신으로 인해서 구원의 행전이 펼쳐지는 역사를 보게  됨을 말하고 있다.1권에 비해서 활자도 커져 보기에도 아주 편해졌고 전반적으로 칼라가 아주  정성스럽게 잘 편집 되어서 읽으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1권과 2권 모두 <가정의 회복>이 주제다.

무너진 가정을 많이 보게 되는 요즘, 훼파된 성전의 무더기들을 바라 보면서 느헤미야가 느꼈던 심정은 이런 가정 속에 속한 이들의 마음과 같다.  암담하기만 했던 이들이  말씀으로 회복 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들 교회 성도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어서 황폐하고 무너진 가정이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조명 받으면서 매일이 안식일이 되는 축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들이 구원의 행전 새 역사를 쓰는 것을 보게 된다.

 

김양재 목사님의 설교는 모든것이  말씀과 적용으로 집중된다. 다른 군더더기가 없이 말씀이 그대로 거울이 되어서 자신을 비추고 가정을 비추게 하고 그 속에서 끝없는 회개가 터져 나오고 그곳이 생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맛보게 한다. 가정을 회복 시키는 말씀으로 인해서 이혼과, 실직과, 방탕과, 싸움과, 우상숭배로 무너졌던 가정들이 속속 살아나는 경험을 갖게 되는 것은 30년 이상 큐티로 다듬어진  목사님의 말씀적용의 위력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말씀을 공동체의 고백으로 다시 실생활에 뿌리 내리게 해 준다는 점이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듣고, 읽고, 큐티를 해도 이것이 실생활에 뿌리 내리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 뿌리내린 말씀이 들려지는 생활로 연결되게 이끌어 줘야 큐티가 유용해 지는데 목사님의 설교는 이 마지막 까지 빈틈없게 계속 연결 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것이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간증인데
  '공동체의 반응'-간증을 읽으며 말씀에 올곧게 서 있는 성도들의 고백에 가슴이 뭉클하며 내 자신의 잘잘못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들의 고백이 내게 도전이 되고  말씀에 신실하고 우직하게 반응하는 그들 모습 속에서 나의 때묻은 모습도 비춰 볼 수 있게 되었음은 참 감사한 일이다.

한 단원을 갈무리 하면서 나오는 '영혼의 기도'- 이것도 빼 놓을 수 없는 내용이다.   이제까지 나무 하나 하나를 살펴 보았다면  여기서는 종합적으로 총체적인 말씀적용과 묵상, 기도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 준다.   여기에 회개와 감사와  결단의 내용 모두가 포함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정,의를 통한 3가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점이고, 읽고 기억만 하게 하는 책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에 나와있는 묵상 뿐만이 아니라  내게만 적용될 수 있는 말씀이 있는데 이것은 말씀은 하나이지만 적용은 수십,수백개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한절씩 매일 큐티로 삼아도 좋을 만큼 적용이 참 탁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적용할 말씀이 끝없이 솟아난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드는지. 마치 아메바처럼, 한가지 말씀으로 인해 내게 맞는 몇개의 적용과 도출이 끝없이 분출했다. 큐티의 힘은 이렇게 회개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인데 그럼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영을 변화 시켜 준다는 것이다. 요즘 큐티를 하는 교회나 개인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큐티를 통한 말씀순종이 없다면 큐티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느헤미야를 통해서도 강조하고 싶은 요지가 이것이고 우리 역시 큐티를 통한 '순종'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목사님의 설교는 이 두개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활을 잘 해주고 있다는 것인데,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점을 말씀으로 깨닫도록 훈련시켜주는 역할을 아주 잘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다>는 말이 마음 속에 맴돈다.  말씀이 내  삶에 거울로 비춰져, 정비되고 보수 되어서  내 걸음을  그 분께로 이끌어 준다면 이보다 더 거룩한 삶이 어디 있겠는가? 목사님의 책이나 설교를  통해서 육이 무너진 만큼 영이 세워지는 원리를 모든 사람들이 오직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원하기는 앞으로도 목사님의  책이 계속 출간되어서' 말씀으로 삶을 해석받는 경지'에 이르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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