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탐험 꿈발전소 : 연예기획사 미래탐험 꿈발전소 6
배경희.신승희 글, 조은실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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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의 꿈이 자꾸만 변해갑니다.

 그림을 좋아해서 화가였다가 역사에 재미를 붙이면서 역사선생님, 피아노를 좋아해서 피아니스트, 김연아의 공연을 보더니 피겨선수,,그렇게 다양하게 변해가는 꿈 중에 이번에는 아이돌 가수의 영향인지,,, 가수가 꿈이라네요.

 

 처음에는 딸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며, 좋아하는 가요를 같이 들으면서 얘기도 하고 가요프로그램도 보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여느 부모처럼 걱정이 살짝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수가 얼마나 노력해야 하며 바쁜 생활에 쫓기는지, 연예기획사에 들어가는 과정도 힘들고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것도 그렇고 정상의 무대도 힘들다고 해주며 그 전에 가졌던 꿈을 다시금 얘기하곤 했네요.

 

 딸아이도 잘 알지 못하지만 동경하는 가수의 길과 엄마도 잘 알지 못하지만 막상 쉽게 권하거나 포기하게 하기엔 애매했던 연예기획사의 내용을 재미난 만화와 많은 정보로 소개해주니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아요. 직업동화를 예전에 아이랑 본 적이 있지만, 초등학생들에게는 이런 만화류 책이 더 흥미있게 정보를 담아 주어서 훨씬 적당한 책인 것 같아요.

 

 강박이라는 연예기획사의 대표와 초등학교 선생님과 미라클이라는 남녀혼성그룹의 좌충우돌 연예인 오디션 이야기가 최근 슈퍼스타 K나 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프로그램으로 낯설지 않지만 보다 초등학생에게 맞는 이야기로 되어있어 딸아이가 책을 다 읽고 하는 말이 가수가 되는 길이 쉬운 게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대에만 오른 모습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노래와 춤, 운동, 외국어 등 요즘 가수들이 기획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걸 알게 되어 엄마인 저와 얘기를 보다 자세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이해의 폭이 넓고 깊어졌네요.

 

 한류가 동남아시아에서 훨씬 확대되어 프랑스에서도 K-POP열풍을 앓고 있는 지금, 우리 가수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적인 자존감이 더 깊어져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키우기에도 좋은 교재이구요.

 

 아이의 꿈이 어떤 경우에도 어른의 편견으로 묻혀 버리지 않고 그 꿈이 더 크게 발전할수 있도록 어린이 꿈발전소 시리즈가 디딤돌 역할을 해줄꺼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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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도 괜찮아 - 승가원 아이들의 행복한 도전
고혜림 지음, 민경수 사진 / 조선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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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의 이야기를 예전에 방송을 통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태어날때부터 아주 작고 연약한 몸으로 태어난 태호는 다리도 발도, 게다가 손도 온전치가 않았다. 하지만 방송에 비친 태호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와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함께 생활하는 승가원의 친구들과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동생인 성일이의 모습도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고 대견하고 안쓰럽다.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기 보다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부모와 온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사실이 한스러워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태호는 항상 '해볼께요', '할 수 있어요'라는 말로 항상 승가원 엄마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항상 핑계거리를 찾아다니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호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 숨고 싶어진다.

 

 여자아이들이 사는 햇님방에서 달님방으로 건너갈때 태호와 성일이는 너무나 큰 시련앞에 좌절하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평상시에는 태호가 성일이의 형이 되어 글도 가르쳐주고 아플때 손이 필요할때 도움을 주던 태호가 달님방에서는 덩치 큰 형들의 호기심어린 장난속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가 되어버렸는데, 바로 성일이가 또 태호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살면서 강자가 약자가 되고 약자가 강자도 되고,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고, 정해진 것 없이 항상 새롭고 항상 긴장되지만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해결할수 있는 힘은 나에게, 또는 상대방에게도 있으니,, 인간이란 단어가 왜 사람인자에 사이간자인지 알게 해준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태호와 성일이에게서 보이며, 이들처럼 조금 약하게 태어나 살아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서도 필요한 인간의 정과 삶의 모습이다.

 

 아이들의 사진을 통해 바라보게 되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그 아이들이 만들어나가는 가능성의 작품들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조금씩 느리게 배우고 살아가는 모습이 당연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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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 카페 좋더라- 현재 카페 마니아와 미래 카페 대표를 위한 서울 카페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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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버렸어! - 끝이 보이지 않는 일상의 틀에 갇혀버린
수잔 알랙산더 예이츠 지음, 김선아 옮김 / 새로운제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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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적응하고도 훨씬 넘긴 하지만, 아직도 초보맘이란 말로 소개하고픈 엄마입니다.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도 매일매일이 새롭고 하나하나의 상황에서도 또 고민하고 또 후회하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책 제목인 < (끝이 보이지 않는 일상의 틀에 갇혀버린) 엄마가 되어 버렸어> 에 이끌려 펼쳐보고 나와 같은 아지기 여전히 초보맘이라고 생각하는 부류에게 너무나 딱 맞는 책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일을 하는 엄마이면서 터울이 큰 둘째때문에 육아휴직을 하면서 더더욱 자녀를 키우는 좌절감에 우울감에 빠져 있던 시간이 있었다. 작은 애는 이제 기저귀를 떼야 하고 분유를 떼고 근근히 이어가던 두유도 떼야하던 시절이었고, 큰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무한경쟁의 작은 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시점에서 직장에서는 익숙하고 예상가능한 일들로 성취감이 원동력이 되던 워킹맘이, 어느덧 아이들과 항상 돌발적인 일들과 인풋과 아웃풋이 정확하지 않은 일상이 너무 힘겨웠던 그런 시기에 도대체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잘 해낼수 있을지가 염려되던 시간에 만난 책이다.

 

  들볶이는 엄마들,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기, 삶을 계절별로 생각하기, 우선순위정하기,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 훈육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애정이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우리 가족을 위한 롤모델 만들기, 십대 그리고 그 이후를 내다보기의 순으로 책의 목차를 따라가 보면 어느새 그동안의 방황을 환히 비춰줄 등대를 만난 것 같다.

 

 엄마로써 충실히 자녀를 양육하다가 어느 순간 그 참을성이 한계에 다다라서 한바탕 야단을 치고 나면 밀려오는 죄책감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혼란스러울때 이 책의 작가처럼 자녀 둘도 힘든 데 다자녀를 두고 그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느낀 선배엄마의  이야기는 지금 현재 잘 하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괜찮아질꺼라는 안심과 기대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때로는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과의 수다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은근한 경쟁이나 스트레스가 되어 도리어 부모와 자녀의 관계나 부부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바로 이런 육아서 특히나 교육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더 현실감있게 접근하는 책이 도움이 많이 된다. 나와 같은 방황의 길에 있거나 비경쟁적인 동료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할때 만난다면 정말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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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도와주는 비교사전
이안 그레이엄 지음, 오지현 옮김, 마크 버진 그림 / 키다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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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흥미로운 최대 최고 최강 최초들을 절대적이고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초등교과 연계 학습 지식 백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최고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때가 있다. 그럴때면 부모는 책의 어디선가, 인터넷 검색을 해서라도 최고인 것이 무엇인지 아이랑 같이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마땅치가 않다. 그럴때부터 찾게 되는 것이 백과사전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오는 백과사전은 초기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는 좀 딱딱하고 형식적인 면이 없지 않다.

 

 호기심이 왕성하여 폭발적인 질문이 많아지면 찾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강한 재료들, 놀라운 비교의 세계, 가장 빠른 것, 자연의 속도광들, 기차 비교하기, 항공기 비교하기, 놀라운 크기 비교, 엄청난 규모의 건물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들, 최고의 마천루들, 하늘 아래 높은 산, 누가 더 무거울까?, 우주 상공의 거물들, 태양으로부터 얼마나 멀까? 상상하기 어려운 거리, 동물들의 머나먼 여행길,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 최고의 고도, 하늘 높이 날다. 가장 오래된 것들, 얼마나 살까? 어떤 개체군이 가장 많은가? 가장 뜨거운 것은, 고온주의!  강력한 힘, 최강의 기계들, 가장 센 것은? 용어 도우미, 찾아보기 및 초등교과 연계 단원, 단단한 구조 가 이 책의 구성이다.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산을 보면 1. 에베레스트 산, 2 K2, 3, 칸첸중가 산, 4, 로체산, 5,마칼루 산, 6, 초오유 산, 7, 다울라기리 산, 8, 마나슬루 산, 9, 낭가르바트산, 10, 안나푸르나 산, 11, 아콩카과 산, 12, 매킨리 산, 13, 킬리만자로 산, 14, 엘브루스 산, 15, 몽블랑 산, 16. 마우나케아 산, 17. 후지산, 18. 쿡 산, 19. 코지우스코 산, 20, 베수비오 산 이 소개되어있다. 순위를 매기기 좋아하고 수치를 보면서 외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이다.

 

 공부를 도와주는 비교사전이라는 책 제목이 어울릴만한 내용이 두페이지로 펼쳐져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면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이 되어서 흥미와 아울러 정보를 주니 역시 초등학생용 백과로 장점이 보인다.

 

 만일 시리즈로 2권이 나온다면 이번에는 여자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역사나 인물이야기로도 공부비교사전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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