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 명작시리즈 14
김동명 / 윤진문화사 / 199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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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아이가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빨간구두를 신고 계속 빙글빙글 춤만 추다가 가시나무에 찔려죽는 조금은 안타깝고 황당한 이야기. 내 기억에 남는것은 오직 그 장면뿐. 동화... 참 새롭다. 오래전의 기억같다. 예전에 빨간구두를 읽고는 막연히 '치~ 그러니까 그 구두를 왜 신어서..'라는 아이의 생각을 가졌었는데, 지금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무언가를 미치도록, 정말 그것만 생각하면서 꿈꿀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시각과 지금의 내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갑자기 피식~ 웃음이 난다. 빠알간 구두를 신고 죽는날까지 춤만 추는 그 꼬마의 모습이 지금은 왜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동화를 순수함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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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 Read it Yourself Level 4
Ladybird 편집부 엮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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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도 험한 모험의 길 우리는 끝까지 헤쳐나간다 아름다운 나라 오즈로 꿈의 세계 오즈로~ > 오즈의 마법사 만화 주제가 이다. 어릴때 동화책을 참 많이도 읽었다. 동화에는 '꿈'이 있다. 지금처럼 누군가 꿈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느끼고 찾을수 있는 '꿈'이 있다. 그런 동화중의하나가 바로 이 오즈의 마법사 이다.

태풍이 불어서 집전체가 날아가는 동화의 첫장면에서부터 주인공들이 꿈꾸는 세계에 도착하기 까지의 여정속에는 도전이 있고, 몇번의 좌절이 있고, 우정이 있고, 용기, 희망..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한권에 두껍게 담아내지 않아도, 그런 무거운 주제가 아니어도 그와 같은 것을 이야기할수 있다.

요즘도 이 동화를 읽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으려나? 하긴 아직 뮤지컬로도 나오고, 핸드폰 벨소리도 오즈의 마법사 주제가가 있으니까 뭐~ 삶의 무게감이니, 고통이니.. 그런것을 떠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끔 하는 동화. 그래서 나는 동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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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코니 메이슨 / 씽크북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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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뭐라더라? 누더기를 입은 소녀였던가? 아마 신데렐라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동화는 만화의 주제가 만으로도 내용파악을 전부 할수 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얘기인즉슨, 착한 신데렐라는 나중에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고 계모와 언니들은 행복하지 못했다는 결말이난다. 결국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

요새에도 갑자기 뜬 스타를 보고 신데렐라 여가수니.. 뭐 그렇게 말하는걸 보면 신데렐라의 이름이 얼마나 드높은가. 우리는 꿈을 꾼다. 신데렐라가 되는 꿈. 어릴때의 순수함은 신데렐라를 막연한 공주로만 보지는 않았는데도 말이다. 신데렐라 부정파(?)들은 이렇게 말을하기도 한다. '미래의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이다' 신데렐라는 참 많은 얘깃 거리를 제공해 주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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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나라 개구쟁이 스머프 1
페이요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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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스머패트.. 등장하는 스머프들의 이름이다. 아참~ 가가멜도 있었지!! 버섯처럼 생긴집, 산딸기. 그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가가멜이란 인물은 항상 스머프를 잡으러 다니지만 항상 스머프들에게 당하기만 한다. 만화에서의 악당은 언제나 두갈래로 나뉜다. 첫번째는 정말 나쁜 악당, 두번째는 나쁘긴 한데 불쌍한 악당. 가가멜이 두번째 케이스다.

평화로운 스머프마을, 그 평화를 깨는 가가멜. 이책에서 볼만한 점은 너무나 개성있는 스머프들 각각의 캐릭터와 가가멜. 그리고 가가멜의 부하(!) 고양이 한마리(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귀엽다고 해서 맞는 표현인듯한 책. 평화공존의 시대(?)를 외치는 요즘 우리에게 가가멜과 같은 존재는 누구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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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 형제 내가 처음으로 읽는 세계명작 8
그림형제 / 웅진주니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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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알수 있듯이 이책의 주인공은 아기 돼지 삼형제이다. 세마리의 아기돼지는 각각 집을 짓는다. 늑대의 위협에서 좀더 안전하기 위해서. 첫째 형은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해서 금방 완성할수 있는 풀로된 집을 짓고, 둘째는 나무로 된 집, 막내는 과정이 많이 힘들긴해도 벽돌집을 짓는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느날 늑대가 쳐들어 온다.

첫째와 둘째 돼지의 집은 늑대가 모두 망가뜨려버리고 둘은 막내의 집으로 도망을 간다. 물론 막내의 집은 늑대의 침범을 당하지 않는다. 셋은 힘을 합쳐 막내의 집에서 늑대를 해치우고 잘 산다네~

이 짧은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았다. 모든것의 시작은 같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차이가 생긴다. 그것은 게으름일수도 있고, 힘겨움일수도 있다. 결과는 과정없이는 나타날수 없다. 결국 자신의 몫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준비하는 사람이 되자.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막내의 벽돌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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