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르몬 때문일까? - 우울증부터 도파민 중독까지 오도독 시리즈 9
박승준 지음 / 다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몸과 마음의 상태가 단순한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인슐린, 도파민, 아드레날린, 멜라토닌 등 주요 호르몬을

중심으로, 우울감,불안이 생기는 이유,행복감,중독의

메커니즘, 수면,에너지 조절 과정 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일상 속에서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방법과 잘못된

생활습관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와 그림을 곁들여

전달한다.

복잡한 의학 서적이 아니라, 호르몬과 인간의 감정.행동을

연결해주는 친절한 길잡이다.

읽다 보면 '내 기분이 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지'와

자꾸 단게 땡기는지'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속 화학

신호의 결과임을 이해하게 된다.

그렇다고 '다 호르몬 탓'으로 끝내지 않고, 호르몬을

조율하는 생활습관(운동, 수면,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주어 실천의 문턱을 낮춰준다.

책의 톤은 가볍지만, 내용은 꽤 탄탄하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자신의 감정과 몸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나'를 조금 더 부드럽게 대하게 되고, 생활의 작은

선택들이 호르몬과 삶 전체에 미치는 힘을 새삼 느끼게

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든 글쓰기 - 고도원의 인생작법
고도원 지음 / 해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쓰기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깨고,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글을 쓸 수

있음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자, 대통령 연설비서관, 아침편지

주인장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글쓰기의 본질은 삶

그 자체임을 전한다.

글쓰기와 삶의 관계: 좋은 글은 잘 꾸민 문장이 아니라,
진심과 경험에서 비롯된다.

글쓰기 습관: 매일 조금씩 쓰고, 읽고, 느끼는 습관이
중요하다.

삶을 담는 글: 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타인과
연결되는 다리이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태도'를 일깨우는 인생 지침서다.

저자의 문장은 부담 없이 읽히지만, 그 안에는 긴 세월의

체험에서 우러난 무게가 배어 있다.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삶이 곧 글이 되게 하라"는 말은,

글을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글을 쓰다 보면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고, 결국 그

성찰이 더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준다.

읽는 동안 나도 한 줄부터 써봐야겠다'는 용기가 스며든다.

마치 따뜻한 아침편지를 받는 듯,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에

불을 켜주는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재의 기원 - 우주와 인간 그리고 세상 모든 탄생의 역사
김서형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떻게 진화했는가?"에

답하기 위해 138억 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안내한다.

우주의 시작 - 빅뱅에서 원자의 탄생, 별과 은하의 형성

지구의탄생-행성의 형성과 생명 탄생 조건

생명의 기원과 진화 - 단세포 생물에서 복잡한
생명으로의 전환

인류의 등장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와 문화 발달

문명의 발달 - 농업혁명, 도시와 국가, 과학혁명

현대와 미래 -산업혁명, 인공지능, 인류 문명의 향방

저자는 과학.역사.철학을 넘나들며

'우리가 지금이 자리에 있게 된 필연과 우연'을

이야기한다.

우주와 인간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냈다.

읽다 보면 지구가 태어난 우연과 인류가 진화한

필연이 서로 얽혀 있는 거대한 직조물 속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외심이 든다.

김서형 작가는 복잡한 과학 이론을 비유와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풀어내, 독자가 "역사"를

넘어 "시간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특히, 빅뱅에서 Al 시대까지를 하나의 맥락으로 읽을

수 있게 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함께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아는 순간,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가 보인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신 원전대로 읽는 세계문학
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영귀 옮김 / 새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갑작스러운변신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거대한 벌레가 됨.

가족 관계의 변화 - 처음엔 동정과 도움, 그러나 점차 혐오와

배척으로 변질.

고립과 소멸 -인간성의 상실과 함께 존재가 잊히고 사라짐.

가족의 재탄생 - 주인공의 죽음 후, 가족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함.

단순한 '기괴한 이야기'가 아니라 , 인간의 존재 가치와

사회.가족 속 위치에 대한 이야기다.

그레고르의 변신은 장애, 질병, 실직 등으로 인해 사회적

역할을 상실한 인간이 겪는 소외와 고립을 상징한다.

카프카는 차갑고 건조한 문체로, 사랑이라 믿었던 관계가

조건과 이익에 따라 얼마나 쉽게 변질되는지를 보여준다.

읽는 동안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나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면, 나는 끝까지 곁에 있을 수 있을까?"

카프카의 세계는 차갑지만, 그 차가움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의 온기를 더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차갑게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특히 고독과 타인의 시선에 대해 성찰하고 싶은 순간에

읽기 좋은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로움을 소비하는 사회 - 외로움의 정서가 나를 괴롭힐 때 잊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소비행위이다
이완정.박규상 지음 / 더디퍼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이 어떻게 하나의 시장

상품으로 변모했는지를 분석한다.

외로움은 더 이상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이 이를 활용하고 자본화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취향 공동체, 1인 가구 맞춤 서비스,

반려동물 산업, 심지어 '힐링' 콘텐츠까지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처럼 보이는 소비가 어떻게 오히려 외로움을

심화 시키는지를 지적한다.

외로움의 사회학 -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전통적

공동체가 약화되면서, 개인은 '고립된 소비자'로 재편된다.

외로움의 상품화 -'혼밥', '혼술', '랜선 친구' 등 외로움을

완화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진다.

소비가 만든 착시 - 소비는 외로움을 잠시 잊게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반복적 의존을 만든다.

다른 길 모색 - 진정한 관계와 공동체 회복, 나눔과

연대의 가치가 외로움의 악순환을 끊는 핵심임을 제안한다.

외로움이 단순한 심리 문제가 아니라, 경제 구조와

소비 문화 속에서 재생산되는 '사회적 현상'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외로움을 잊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소비행위다"라는 문장은, 우리가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롤하는 순간에도 상업적 손길이 감정을 조종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소비와 감정의 은밀한 연결고리를 성찰하게 만드는

현명한 책이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